르 코르뷔제와 안도 다다오의 건축 작품에 나타난 건축적 산책 개념 비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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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is paper studies the concept of the architectural promenade proposed by Le Corbusier and the concept of the architectural promenade by Tadao Ando who developed it through all his architectural career. And it analyzes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Le Corbusier and Tadao Ando’s architectural promenade through house and museum works.
The study was conducted through review of two architects’architectural philosophies and works. Architectural promenade was planned to focus on movement. Le Corbusier expressed his architectural theory including the Dom-ino system, the five principles of architecture, the concept of infinite growth and the introduction of light and nature in a modular square space. Tadao Ando expressed traditional Japanese architectural styles such as circular movement and cha-gyeong techniques and the introduction of light and nature in free geometric spaces such as rectangles, circles, and triangles.
Since Tadao Ando was influenced by Le Corbusier’s architecture, the concepts of architectural promenade of the two architects have similarities, but it can be seen that there are differences in terms of the visual perception through movement, the geometric composition, the use of void space and the introduction of light and nature.
Keywords:
Le Corbusier, Tadao Ando, Architectural Promenade키워드:
르 코르뷔제, 안도 다다오, 건축적 산책1. 서론
1.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1911년, 아테네로 동방 여행을 떠난 르 코르뷔제는 아크로폴리스의 비대칭적인 배치와 그로 인해 만들어지는 역동적인 ‘건축적 산책(Architectural Promenade)’을 발견한다. 르 코르뷔제는 이러한 건축적 산책의 개념을 현대건축이 갖추어야 하는 주요한 덕목[1]이라고 말하면서 도미노(Dom-ino) 시스템, 건축의 5원칙 등의 건축 이론들과 더불어 근대건축을 구성하였다. 르 코르뷔제가 제시한 건축적 산책의 개념은 그의 건축철학과도 밀접하다. 르 코르뷔제는 건축을 움직임으로 보았고, 그가 말하는 건축적 산책의 개념은 단순히 건축공간 안에서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이 아닌 구조와 볼륨이 질서정연하게 배치된 건축공간 안에서 사람들의 움직임과 함께 나타나는 시·지각적인 공간의 변화로 설명하였다[2].
안도 다다오는 독학으로 건축을 공부하였고, 여행과 건축 공부를 통하여 르 코르뷔제의 작품에 매료되었으며, 기하학, 자연, 빛 등에서 르 코르뷔제 건축과의 공통점을 갖는다. 그렇지만 안도 다다오는 르 코르뷔제의 건축을 그대로 계승하지 않았고, 일본의 전통 건축양식을 접목하면서 자신만의 건축관을 구축하였다[3].
르 코르뷔제의 건축 이론은 앙리 시리아니, 알바로 시자, 로랑 보두앵, 안도 다다오 등 그의 건축에 영향을 받은 ‘네오 코르뷔지안’ 건축가들에 의해서 계승되어졌고, 건축적 산책의 개념 또한 이들에 의해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되었다[4]. 안도 다다오는 서양 건축가들과는 달리 서양의 모더니즘 건축에 동양의 전통건축을 접목하여 그 만의 독창적인 건축공간을 구성하면서 건축적 산책의 개념을 구현하였다는 점에서 특별함을 갖는다.
본 연구는 르 코르뷔제가 제시한 건축적 산책의 개념과 네오 코르뷔지안 건축가 중 유일하게 동양적인 관점을 가지고 르 코르뷔제의 이론을 변형, 발전시킨 안도 다다오의 건축적 산책의 개념을 분석하여 두 건축가가 추구하는 건축적 철학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하고자 한다.
1.2. 연구의 방법 및 범위
본 연구는 문헌 조사와 답사를 통해 크게 세 부문으로 진행되었다. 르 코르뷔제와 안도 다다오의 건축적 산책의 개념 분석, 주택 및 박물관 작품 분석, 두 건축가가 추구하는 건축적 산책 개념의 비교와 차이점에 대한 분석이다. 이러한 세 부분에 관한 연구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첫째, 르 코르뷔제가 제시한 건축적 산책의 개념과 이를 동양적인 관점을 가지고 변형, 발전시킨 안도 다다오의 건축적 산책에 대한 이론적 개념을 분석한다.
둘째, 르 코르뷔제와 안도 다다오의 작품 중 건축적 산책의 개념이 가장 잘 적용된 것으로 알려진 된 주택 및 박물관 건축에 대해 각각 2개의 작품을 선정하여 총 8개의 작품을 분석하였다.
셋째, 작품별 분석을 토대로 하여 르 코르뷔제와 안도 다다오가 추구한 건축적 산책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분석한다.
2. 건축적 산책
2.1. 건축적 산책의 배경
여러 학자들이 말하듯 르 코르뷔제에게 건축적 산책의 직접적인 영감을 준 것은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라고 할 수 있다. 1911년, 르 코르뷔제는 아테네로 동방 여행을 떠났고, 여행 중 아크로폴리스에서 경사로를 따라 프로필레아, 아테나상을 지나고 에렉테이온과 파르테논에 이르게 되는 길을 마주하게 된다.
이 길에서 르 코르뷔제는 아크로폴리스의 대지 레벨의 차, 건물과 공간의 비대칭적인 배치, 시각적인 변화 등에 의한 역동적인 공간의 변화를 체험하게 되며, 이는 ‘건축적 산책’이라는 르 코르뷔제의 새로운 건축 이론으로 발전하였고, 아크로폴리스는 건축적 산책로의 선례가 되었다[5].(Fig. 1.)
건축적 산책은 관찰자의 이동 시점에 따라 보이는 공간의 지각적인 변화와 다양한 이미지가 더해지면서 도출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관찰자가 건축적 산책을 통해 움직이면서 내·외부의 공간과 형태를 시간적 순서에 의해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6]. 건축은 관찰자의 능동적인 참여를 통해 지각되는 대상이라고 할 수 있으며, 관찰자는 공간의 시·지각적인 변화를 통해 건축적 산책에 표현된 의도를 읽어내며 건축을 이해한다.
2.2. 르 코르뷔제의 건축적 산책의 개념
근대건축은 공간에 대해 단일한 시점이 아닌 관찰자의 다양한 시점 변화에 따라 여러 각도에서 보이는 장면을 공간에 포함하여 시간성을 부여하는 새로운 건축 개념을 정의하였다. 이러한 개념을 르 코르뷔제는 ‘건축적 산책’으로 제시하였고, 르 코르뷔제가 제시한 건축적 산책의 개념은 움직임, 이동이라는 측면에서 건축이 다른 예술들과 근본적으로 구별되는 기준이 된다[5].
르 코르뷔제는 “건축은 연속적인 운동의 규칙을 무시했는지 아니면 잘 지켰는지의 정도에 의해 죽음과 생기 있는 것으로 구분될 수 있다.”[7]라고 언급하였으며, 자신의 전 작품집 중 사보아 주택을 “산책을 계속하는 것이다. 정원에서 2층으로, 경사로로 집의 옥상에 이르면 거기에는 일광욕장이 있다. 그것은 걸음으로써 건축의 질서정연한 배치가 전개됨을 알 수 있다.”[8]라고 설명하면서 건축적 산책의 개념에서 움직임이 중요함을 강조하였다.(Fig. 2.)
르 코르뷔제는 작품 속에서 도미노(Dom-ino) 시스템(Fig. 3.), 건축의 5원칙 등 자신의 건축 이론과 더불어 건축적 산책을 풀어내었다. 그는 건물의 내·외부 공간을 연결시켜주는 연속적인 동선을 계획하여 이에 따라 사람들이 움직이면서 시·지각적으로 공간을 체험하며 감흥을 받을 수 있도록 의도하였다.(Fig. 4.) 또한, 건축적 산책 과정에 자연과 빛을 건축적 요소로 도입하여 풍부한 공간감, 시간성, 다양한 장면 등을 연출하며 건축적 산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하였다.(Fig. 5.)
2.3. 안도 다다오의 건축적 산책의 개념
안도 다다오는 일본의 오사카에서 태어나 정규적인 교육 과정 없이 건축을 공부하며 건축의 길을 걷게 된 건축가이다. 이처럼 독학으로 건축을 공부하면서 르 코르뷔제의 작품에 매료되었으며, 기하학, 자연과의 조화, 빛 등 르 코르뷔제의 건축과의 공통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안도 다다오의 건축적 산책의 개념 또한 움직임을 중요시하였다. 안도 다다오는 건축 공간과 사람의 움직임이 중첩되어 형성된 건축적 산책을 통해 건축의 공간적인 특성을 관찰할 수 있고 시·지각적으로 공간을 체험할 수 있게 되면서 건축적인 의의를 더할 수 있다[3]고 하였다.(Fig. 6.)
안도 다다오는 르 코르뷔제와는 달리 일본 전통건축의 회유 동선과 자연을 차경하는 방식을 사용하여 건축적 산책을 풀어내었다[3]. 건축물에 회유 동선을 계획하여 다음 공간을 미리 볼 수 없게 하고, 사람들이 머무르고 있는 장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여 다음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하였다. 자연의 도입 또한 차경 방식을 사용하여 자연의 형태 그대로가 아닌 자신의 의도대로 정제하여 건축공간 안으로 끌어들이며 추상화하였다.(Fig. 7.)
3. 르 코르뷔제와 안도 다다오의 작품 분석
3.1. 르 코르뷔제 작품 분석
빌라 라로쉬는 협소한 대지에 계획되었다. 이에 르 코르뷔제는 매스의 볼륨을 튀어나오게 구성하여 대지가 시작하는 외부 공간에서 공간의 영역이 바뀌고 있음을 표현하여 시각적으로 공간의 변화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Fig. 8., 9.)
르 코르뷔제는 “외부는 항상 내부이다.”[9]라고 말하며 외부 공간을 내부화하여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고자 하였다. 빌라 라로쉬에서 이러한 모습은 기하학적인 구성과 더불어 내부의 홀과 갤러리 공간을 통해 느껴볼 수 있다. 홀을 중심으로 갤러리와 서재의 공적 영역과 주거 기능의 사적 영역으로 분리되어 계획되었고, 분리된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은 상층부의 브릿지를 통해 연결되며, 이를 통해 외부 공간에서 내부 공간으로 건축적 산책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Fig. 10.)
홀의 내부 입면은 창살로 디자인되어 마치 외부 입면과 같은 모습으로 구성되었으며, 브릿지 하부의 공간은 전이 공간으로서 압축된 공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진입된 홀은 3층까지 오픈된 공간으로 외부 공간과 같은 팽창된 공간의 모습을 보여준다[7].(Fig. 11.) 갤러리 공간은 곡선의 경사로를 이용하여 공간의 상호관입과 동선을 연결하고 자연스러운 건축적 산책의 흐름이 이루어지게 하였다.(Fig. 12.)
빌라 사보아는 르 코르뷔제의 건축 이론인 건축의 5원칙과 도미노(Dom-ino) 시스템이 충실하게 적용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접근 층인 1층 홀을 따라 외부에 구성된 필로티는 상부의 매스를 지지하고, 외부공간으로부터 주택으로 사람의 동선을 유도하여 공간의 장면변화를 체험하게하며 건축적 산책이 시작될 수 있도록 한다.(Fig. 13.)
내부 공간은 도미노(Dom-ino) 시스템을 사용하여 벽이 아닌 기둥으로 구조체를 지탱할 수 있게 되면서 자유로운 평면과 파사드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였다. 2층은 주생활 공간이 배치되어 있으며, 중앙의 경사로를 통해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을 분리하였다[10]. 이렇게 계획된 평면은 2차원의 평면에서 3차원의 보이드 공간으로 확대되어지면서 의도된 건축적 산책이 이루어진다.(Fig. 14.)
중앙의 경사로는 공간의 분할 뿐만 아니라 다른 층들을 연결하고 사람들의 움직임을 해결하는 중요한 건축적 요소이다. 르 코르뷔제는 경사로를 통해 내·외부 공간을 결합하고자 하였으며, 건축적 산책의 도착지이자 목적지인 옥상정원으로 자연스럽게 동선을 유도하였다.(Fig. 15.)
건축적 산책의 도착지인 옥상정원에 이르면 외부 공간에 의해 무한히 펼쳐지는 시각적 확장감을 느낄 수 있으며, 자연과의 동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11]. 자연과의 동화는 옥상정원뿐만 아니라 수평창(Fig. 13.)을 통해서도 이루어졌다. 분절된 자연의 모습이 아닌 파노라마적인 모습으로 원경을 도입하여 공간을 시·지각적으로 구성하며 건축적 산책의 오브제가 되도록 하였다.(Fig. 16.)
미술관은 인도 아메다바드의 도심에서 남서쪽으로 3km정도 떨어진 공원 내에 위치하며, 르 코르뷔제의 무한성장 미술관 개념을 실현시킨 첫 번째 작품이다. 르 코르뷔제의 무한성장 미술관 개념은 정방형 공간에 나선형의 중심성을 가지며 무한정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공간유형을 말한다[12]. 이러한 무한성장 미술관 개념은 필로티를 사용하여 건물을 들어 올려 사방에서 진입하고, 건물의 중심에 있는 중정에 램프를 설치하여 이를 통해 전시 공간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Fig. 17.)
아메다바드 미술관은 3.4m 높이의 필로티를 통해 매스가 들어올려져 있으며, 매스는 7m 간격의 모듈을 가진 50x50m 크기에서 84x84m 크기까지 증축 가능한 정방형으로 계획되었다. 미술관의 중앙 홀은 건물의 중심인 동시에 2층의 전시공간으로 올라갈 수 있는 램프를 설치하여 건축적 산책의 출발점으로 계획되었다. 외부 공간으로 계획되어 오픈된 천장을 통해 중앙 홀로 유입되는 자연광과 소리의 울림은 관람객에게 매혹적인 건축적 산책을 유도하며, 건축적 산책의 과정을 시·지각적으로 풍부하게 구성하고 있다.(Fig. 18.)
그러나 중앙 홀이 외부공간으로 계획되면서 전시공간과 다양하게 연결되지 못한다는 단점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에 르 코르뷔제는 중앙 홀에 비정형 형태의 인공 연못을 계획하여 이를 보완하였다. 자유롭게 흐르는 동적 요소인 인공 연못을 통해 관람객의 동선과 시선을 중심부로 끌어들이고,(Fig. 19.) 중앙 홀에 면한 전시공간의 네 면에 대형 창을 설치하여 전시공간을 움직이면서 중앙 홀과의 시선 교류와 공간 확장이 이루어지게 하여 건물의 내·외부 공간을 연결하고자 하였다[13].(Fig. 20., 21.)
르 코르뷔제는 천창을 통한 자연광의 유입을 중요시했지만, 미술관의 넓은 공간을 해결할 냉방 설비 문제와 열대 기후의 환경적 조건으로 인해 천창은 설치될 수 없었고[14], 외벽 상부의 고측창과 중앙 홀에 측창을 계획하여 자연광을 유입하였다. 르 코르뷔제는 이를 통해 동선을 유도하며 관람객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하였고, 공간적인 확장을 유지시키며 건축적 산책을 제공하였다[15].(Fig. 22., 23.)
미술관은 도쿄의 우에노 공원 내에 위치하며, 무한성장 미술관 개념이 충실하게 구현된 작품이다. 도쿄 국립 서양 미술관 또한 아메다바드 미술관과 마찬가지로 필로티를 통해 매스가 들어 올려져 있으며, 매스는 6.35m 간격의 모듈을 가진 약 41x41m 크기의 정방형으로 계획되었다. 1층은 필로티를 통해 미술관으로 주진입이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으며, 매스 아래에서 건물의 깊이감이 부여되도록 계획되었다.(Fig. 24., 25.)
도쿄 국립 서양 미술관의 중앙 홀은 미술관 전체 공간의 중심이 되며, 2층으로 올라가기 위한 램프를 설치하여 이 곳 으로부터 건축적 산책이 시작 되도록 하였다.(Fig. 25.) 이러한 중앙 홀에는 원기둥이 지지하는 치솟은 삼각형의 천창을 통해 수직성을 강조하고 중앙 홀을 향한 다양한 형태의 개구부들이 설치되어 이들과 함께 외부로부터의 자연광을 유입하여 공간 확장과 동선 유도가 이루어지도록 하였다[15]. 또한, 중앙 홀을 향한 개구부들은 자체가 조각적 오브제가 되어 관람객의 건축적 산책이 풍부하게 이루어지도록 한다.(Fig. 26.)
도쿄 국립 서양 미술관에는 나선형의 동선을 따르는 조명 상자가 설치되었다. 조명 상자는 낮에는 천창을 통해 자연광을 유입하고, 밤에는 인공조명 빛을 제공하여 전시 공간을 조명한다. 조명 상자 아랫부분을 어둡게 표현함으로써 긴장감과 방향성을 주도록 계획되었고, 시·지각적으로 풍부하게 건축적 산책을 구성하고자 하였다[13].(Fig. 27., 28.)
3.2. 안도 다다오 작품 분석
2층으로 계획된 스미요시 주택은 부부와 자녀가 함께 지낼 수 있는 도심형 주택으로서 도로와 좁게 면해있는 협소한 대지에 설계되었다. 대지의 형태에 따라 세로 형태의 긴 직사각형 매스 1개로 구성되었고, 매스를 정확히 3등분하여 가운데 부분에 중정을 계획하여 당시의 다른 주택들과 구별되는 구성을 보여주었다[16].(Fig. 29., 30.)
도로에서 현관으로 들어오는 동선은 1층에서 거실-중정-식당과 부엌-화장실로 이어지며(A), 중정에 위치한 계단과 브릿지를 통해 2층의 주 침실-맞은편 침실로 연결된다.(B) 이와 같은 동선을 살펴보면 중정이 중심이 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스미요시 주택의 중정은 공간적으로 주택의 중심이자 정념의 공간으로 계획되어 주택의 모든 동선을 연결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중정에 계단과 브릿지를 설치하여 협소한 공간이지만 그 안에서 변화를 주며 다양한 장면을 선사하는 건축적 산책을 의도하였다[17].(Fig. 30.)
노출 콘크리트로 구성된 외부 매스는 사람들의 시야를 차단하며 폐쇄적인 공간성을 보여주는 반면에 보이드 공간으로 구성되어 개방적인 공간성을 보여주는 중정을 통해 단절-개방-단절의 흐름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이러한 흐름은 주택 내·외부 공간이 대비되는 극적인 공간감을 조성하며 중정을 통해 비, 바람, 빛 등의 다양한 자연을 끌어들여 시간에 따라 바뀌는 장면의 연출과 함께 건축적 산책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18].(Fig. 31.)
패션 디자이너인 히로꼬 코시노와 게스트들을 위한 주택으로 계획된 코시노 하우스는 주택용도(1981)의 장방형 매스 2개와 후에 증축된 다목적 홀(1984)의 부채꼴 매스로 구성된 2층 주택으로 계획되었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한적한 지역에서 환경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자 대지의 경사를 이용하여 매스의 절반이 묻혀있도록 설계되었다[18].(Fig. 32.)
코시노 하우스는 주 출입구를 북측 매스의 2층에 설치하여 1층으로 내려가는 하강 동선으로 계획되었다[19]. 북쪽 출입구로 진입하면 2층에 스튜디오와 침실이 있고 계단을 통해 1층의 거실과 식당, 주방으로 연결되며, 거실은 2개 층 높이로 구성된다. 이는 다시 두 장방형 매스 사이의 옥외계단 하부에 설치된 연결 복도를 통해 남쪽 장방형 매스의 게스트 룸으로 이어진다.(Fig. 33.)
또한, 2개의 장방형의 매스 사이의 경사진 대지를 따라 형성된 중정은 정념의 공간으로서 북쪽, 남쪽의 공간과 건축적 산책을 연결하며, 외부의 거실이자 생활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계획된 자립적인 외부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Fig. 34.)
중정으로 설치된 창은 대지의 자연을 내부 공간으로 끌어들이고(Fig. 35.), 벽면에 계획된 틈새 개구부들은 빛을 내부로 유입하여 그림자와 교차된 다양한 장면을 선사한다[16].(Fig. 36.)
안도 다다오는 내부 공간 곳곳에 빛을 유입하여 건축적 산책을 구성하였다. 벽면과 천장의 틈새를 통해 기하학적 형태를 부각하였으며, 노출 콘크리트의 벽과 절제된 빛의 대조를 통해 인공적인 규칙성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장면을 선사하고자 하였다[20].(Fig. 37.)
히메지 문학관은 지역 출신 문학가 9명의 자료를 전시하는 전시실로서 장방형 매스와 정방형 매스가 30°로 엇갈려서 중첩된 2개의 직선매스와 이를 에워싸는 1개의 원통형 매스로 구성되었으며, 각 매스들의 높낮이를 다르게 하여 외부에서 볼륨이 뚜렷하게 보이도록 기하학적 형태를 강조하였다[21].(Fig. 38.)
히메지 문학관으로의 진입로는 공원을 따라 이어지며, 히메지 성을 뒤로한 직선형의 동선은 상승하는 수공간과 더불어 관람객의 동선을 유도하고,(Fig. 39.)원통형의 매스를 따라 형성된 굴절된 동선은 선형의 동선과 함께 건축적 산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다시 본관으로 이어지며 이때, 램프를 돌면서 관람객은 히메지 성을 마주하게 된다.(Fig. 40.)
본관으로 이어진 동선은 굴절된 램프를 통해 우회적인 회유 동선을 형성하여 문학관을 최하층부터 최상층까지 연결하며 전시 공간을 전체적으로 순회할 수 있도록 하였고, 보이드 혹은 실루엣으로 공간을 계획하여 내부 공간에 히메지 성을 담아냈다[22]. 안도 다다오는 하나의 긴 회유 동선으로 내·외부 공간을 연결하며 동선을 유도하였고, 상승하고 회전하며 다양한 장면을 연출하여 건축적 산책을 구성하였다.(Fig. 41.)
히메지 문학관의 건축적 산책은 빛과 더불어 구성된다. 천창과 고측창, 높낮이가 다른 천장 틈새를 통해 문학관의 전반적인 조도를 제공하고 기하학적 형태를 강조하였으며, 동선을 유도하고 외부 자연과 히메지 성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공간적 부유감을 형성하고 시간에 따른 다양한 장면을 선사하며 풍부한 공간감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23].(Fig. 41., 42.)
뮤지엄 산은 국내 원주에 위치하며, 공간(Space)과 아트(Art), 자연(Nature)의 알파벳 첫 글자로 ‘SAN’이라 이름 짓고, 계절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 속에서 건축과 예술이 결합할 수 있고자 하였다[24].
웰컴 센터부터 본관까지는 뮤지엄 산의 도입부로 회유 동선을 사용하여 건축적 산책을 구성하였다.(Fig. 43.) 뮤지엄 산의 입구까지는 석벽을 계획하여 자연스럽게 동선을 유도하였고, 이를 통해 입구에 들어서면 웰컴센터를 마주하게 된다.(Fig. 44.)
웰컴센터를 지나 플라워 가든으로 들어서기 전 또 다른 석벽을 마주하게 된다. 이때의 석벽은 동선의 유도뿐 아니라 관람객의 시야를 차단하며 다음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하도록 계획되었다. 또한, 석벽 사이의 오픈 공간을 통해서 플라워 가든의 원경이 보이도록 하여 관람객에게 사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장면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Fig. 45.)
플라워 가든과 자작나무 숲길을 지나면 교차된 가벽과 수 공간을 마주하게 된다. 이때 마주치는 석벽과 노출 콘크리트 벽은 관람객의 동선을 유도한다. 본관을 에워싸는 형태로 계획된 수공간은 직선형의 브릿지를 통해 본관으로 관람객을 유도하며 외부에서의 건축적 산책을 마무리한다[25].(Fig. 46.)
본관은 4개의 장방형 매스로 구성되었으며, 직선 방향 3개와 사선 방향 1개로 계획되었다. 4개의 매스에는 사각형, 삼각형, 원형의 중정을 설치하여 각 공간을 연결하며 박물관을 순회할 수 있도록 하였다.(Fig. 47., 51.)
내부에서의 건축적 산책은 이중구조의 복도로 이루어진다. 회유 동선을 사용하여 관람객에게 다음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형성하며 다양한 장면의 변화를 선사하고, 기하학적 형태의 보이드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Fig. 48.)
안도 다다오는 회유 동선, 차경, 중정 및 빛을 사용하여 건축적 산책을 풀어내고자 하였다. 웰컴 센터에는 선형의 천창을 통한 자연광을(Fig. 49.) 유입하고, 본관에는 선형의 고측창을 통한 자연광과 측창을 따라 설치된 인공조명을 통해 공간감과 장소성을 부여하며 동선을 유도하였다.(Fig. 50.) 또한, 사각형, 삼각형, 원형의 중정 형태에 따라 작품과 공간의 다양한 장면을 체험할 수 있도록 빛을 이용하였다[26].(Fig. 51.)
3.3. 르 코르뷔제와 안도 다다오 작품의 특성
이처럼 각각의 작품 속에서 보여지는 르 코르뷔제와 안도 다다오의 건축적 산책은 공통점과 차이점을 드러내고 있다. 작품 속에 두 건축가가 담아내고자 한 건축적 산책을 통한 공간 구성의 특징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Fig. 52.)
르 코르뷔제는 외부 공간에서부터 내부 공간까지 움직임을 통해서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계획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건축을 움직임으로 보며 작품 속에 건축적 산책의 개념을 담아내었다. 르 코르뷔제는 모듈화된 기하학적 공간을 구성하고, 필로티를 사용하여 사방에서의 접근을 가능하게 하였다. 또한, 보이드 공간과 창을 통해 자연의 빛을 유입하여 램프와 더불어 동선을 유도하고 시·지각적인 변화를 선사하며 건축적 산책을 보다 풍부하게 구성하고자 하였다.
안도 다다오는 다양한 볼륨의 기하학적 공간을 구성하고, 보이드 공간인 정념의 공간을 포함하여 내·외부의 공간을 연결하거나 단절시키며 독창적인 건축개념을 전개하였다. 이렇게 계획된 공간에 빛과 회유 동선을 사용하여 기대감을 조성하고, 그로 인해 머무르는 장소에 집중하며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일본의 전통 건축양식인 차경 기법을 사용하여 자신이 의도하는 대로 공간을 정제하고 추상화하며 다양한 장면으로 건축적 산책을 구성하고자 하였다.
4. 결론
르 코르뷔제가 제시한 건축적 산책의 개념은 움직임을 중점으로 사람이 동선을 따라 이동하면서 공간의 시·지각적인 변화를 체험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러한 건축적 산책의 개념은 네오 코르뷔지안 건축가들에 의해 계승되어 다양하게 발전됨으로서 현대건축에 기여하였다. 그 중 안도 다다오는 일본의 전통 건축을 도입하여 건축적 산책의 개념을 창조적으로 풀어냈다. 이러한 두 건축가의 건축적 산책의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움직임을 통한 공간의 시·지각적인 변화: 르 코르뷔제는 Dom-ino 시스템, 건축의 5원칙, 무한성장 개념 등 자신의 건축 이론을 통해서 움직임을 통한 공간의 시·지각적인 변화로서 건축적 산책을 풀어내고자 하였다. 반면에 안도 다다오는 일본의 전통 건축양식인 회유 동선과 차경 기법을 도입하여 건축적 산책을 풀어냈다.
(2) 기하학적인 공간 구성: 르 코르뷔제는 모듈화된 정방형의 공간 구성 안에서 자신의 건축 이론을 사용하여 자유롭게 공간을 계획하였으며, 내부 동선과 구조가 눈에 보이도록 하여 다음 공간을 예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반면에 안도 다다오는 장방형, 원형, 삼각형 등 조금 더 자유로운 기하학적 공간 안에서 다음 공간을 예상할 수 없도록 하고, 머무르고 있는 장소의 경관에 집중하며 전개되는 공간에 신비감을 줄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3) 보이드 공간에 의한 공간 연결: 르 코르뷔제는 공간의 중앙에 아트리움과 같은 형태를 계획하여 램프와 더불어 공간을 연결하며 동선을 유도하였고, 빛과 자연을 유입하여 건축적 산책을 구성하였다. 반면에, 안도 다다오는 작은 면적의 다양한 형태로 자유롭게 보이드 공간을 계획하여 공간을 연결하고 단절시키면서 빛과 자연을 유입하여 건축적 산책을 구성하였다.
(4) 빛과 자연의 도입: 르 코르뷔제는 보이드 공간, 창, 옥상정원 등을 통해 빛과 자연을 공간으로 끌어들여 자연과의 일체화를 도모하였고, 이를 통해 공간적·시각적 확장과 더불어 동선의 유도, 장면의 연출 등으로 건축적 산책을 구성하였다. 반면에 안도 다다오는 보이드 공간 및 창과 더불어 공간의 벽이나 프레임, 수공간을 통해 빛과 자연을 정제하여 공간 안으로 차경하며 추상화 하였고, 이를 통해 음영의 대비에 의한 공간감, 기하학적 형태의 부각, 장면의 연출 등으로 건축적 산책을 구성하였다.
(5) 본 논문에서 분석한 ‘건축적 산책’의 개념은 르 코르뷔제에 의해 ‘무한성장 박물관’의 개념으로 발전하여 진행된다. 이러한 발전 과정은 추의 연구 과제로 하여 계속 진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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