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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search Article ] | |
The International Journal of The Korea Institute of Ecological Architecture and Environment - Vol. 21, No. 4, pp. 105-110 | |
Abbreviation: J. Korea Inst. Ecol. Archit. And Environ. | |
ISSN: 2288-968X (Print) 2288-9698 (Online) | |
Print publication date 31 Aug 2021 | |
Received 12 Jul 2021 Revised 06 Aug 2021 Accepted 10 Aug 2021 | |
DOI: https://doi.org/10.12813/kieae.2021.21.4.105 | |
현장 실험을 통한 주거용 열회수 환기장치의 실제 초미세먼지 제거 효과 분석 | |
조경주* ; 조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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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imental Study of Real Ultrafine Particle Removals with a Residential Heat Recovery Ventilator | |
Kyungjoo Cho* ; Dongwoo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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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 Corresponding author, Research Specialist, Dept. of Building Energy Research, Korea Institute of Civil Engineering and Building Technology & Department of Architecture and Architectural Engineering, Yonsei Univ., Seoul, Korea (kyungjoocho@kict.re.kr) | |
**Coauthor, Senior Research Fellow, Dept. of Building Energy Research Research, Korea Institute of Civil Engineering and Building Technology, Seoul, Korea (dwcho@kict.re.kr) | |
ⓒ2021. KIEAE all rights reserved. | |
Funding Information ▼ |
The number of apartment houses equipped with heat recovery ventilators has increased. With the heat recovery ventilators in their houses, many residents are trying to change their filters into high-performance filters in order to improve indoor air qualities of their houses. If the residents already know the heat recovery ventilators’ performance of removing ultra-fine particles, it will be possible to enjoy indoor air quality that meets the standard without operating air purifiers.
A room of a 85㎡ type apartment unit was selected for the field experiments. Considering that the domestic PM2.5 concentration ‘very bad’ standard is 76μg/㎥ or higher, it was assumed that the indoor ultrafine dust concentration was higher than 76μg/m3 for the experiment. For this purpose, on a day when the external PM2.5 concentration was 100μg/m3 or higher, external air was brought into the room to raise the indoor PM2.5 concentration to 90μg/m3 or higher, and then experiments with various air change per hours(ACHs)were conducted using a heat recovery ventilator.
With a case of air flow rate 0.5ACH, the indoor PM2.5concentration was about 40μg/m3 in a steady state condition, when the average PM2.5 concentration in the outside air was 159μg/m3. In fact, it was difficult to reduce it to the legal concentration value of 35μg/m3 in the experiment condition. The indoor PM2.5 concentration 2 hours after the start of the experiment was 48μg/㎥ for the 0.5ACH condition, about 26μg/㎥ for 1.0ACH condition, about 22μg/㎥ for 1.5ACH condition, and the legal concentration is 35μg/㎥ or less under all conditions except 0.5ACH. recorded.
Keywords: Heat Recovery Ventilator, PM2.5 키워드: 열회수환기장치, 초미세먼지 |
최근 초미세먼지로 인한 대기환경의 악화로 실내 공기질에 대한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그 입경이 2.5µm 미만인 먼지를 Particulate Matter 2.5(이하 PM-2.5) 혹은 초미세먼지라고 하는데 이 초미세먼지는 그 입자의 크기가 매우 작아 호흡기 건강에 위협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1].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는 요인은 두 가지인데 외부 초미세먼지의 실내 유입과 거주자의 활동으로 인한 초미세먼지 발생으로 구분될 수 있다. 초미세먼지를 발생시킬 수 있는 거주자의 활동은 흡연, 초 태우기, 요리 등과 같이 연소 행위가 포함되는 화학반응이 대부분이다[2]. 하지만 흡연, 초 태우기 등이 거주 공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행위가 아닌 것으로 가정하면 요리 상황과 외부에서의 초미세먼지 유입이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를 높아지게 하는 주요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2006년 건축물의 설비기준에 관한 규칙이 개정되며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환기 설비 설치가 의무화되었다[3]. 환기 설비를 설치한 국내 공동주택을 조사한 한 연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주택의 약 69%에 열회수 환기장치가 설치되어 있었다[4]. 초미세먼지 문제로 인한 대기오염이 일반인에게도 익숙한 이슈가 되자 기설치된 열회수 환기장치의 급기 필터를 고성능 필터로 교체하여 공기청정기 효과를 보려는 거주자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5]. 하지만 주택에 설치되어온 열회수 환기장치들은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서 규정하는 최소 성능을 크게 상회하지 않는 선에서 제작이 되는 편이다[6].
주거용 기계환기장치의 최소 환기 기준인 0.5회/h는 공기청정기의 풍량에 미치지 못하고, 이를 기준으로 크거나 작게 3단 풍량 제어를 제공하도록 제작된 여러 제품들 역시 공기청정기 수준의 풍량을 제공하지는 못한다[7]. 단, 공기청정기만으로는 실내외 공기의 교환이 불가능하고, 실내외 공기 교환으로만 그 농도를 낮출 수 있는 CO2와 같은 오염물질의 제거를 위해서는 별도의 환기 장치가 필요하다.
건축 허가를 위해 설계 반영되고 준공시 설치되는 이 열회수 환기장치는 거주자들이 해당 주택에 입주시 이미 설치가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고성능 필터를 설치한 열회수 환기장치가 어느 정도의 초미세먼지 제거 효과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면 별도의 공기청정기 가동 없이도 기준에 적합한 실내 공기질을 누릴 수 있는 날이 많아질 것이다. 이를 위해 실험을 통한 성능 평가가 필요하지만 실제 현장 실험을 통해 그 성능을 확인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유사한 실험 연구로는 공동주택형 실험실에서 연기발생기와 입자발생기 등을 이용해 열회수 환기장치의 미세먼지 제거성능을 확인한 경우[7,8]가 있었다. 하지만 본 연구에는 최대 풍량에 대한 결과만 명시되어 있었고 그 시험 입자가 실제 초미세먼지와는 차이가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실제 미세먼지 대신 향초를 이용하거나[9] 모기향을 이용한[10] 연구도 있었는데 이 역시 연기발생기를 이용한 것과 유사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 연구[9,10]들의 또 하나의 한계는 외부 미세먼지 농도가 실내 미세먼지 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음에도[11, 12] 외부 초미세먼지 농도가 동시에 측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열회수 환기장치의 초미세먼지 제거 성능을 분석하기 위해 실제 외부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인 날 공동주택 세대에서의 현장실험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주거용 열회수 환기시스템을 이용하여 실내 초미세먼지의 농도를 기준 농도로 유지하기 위한 적정 환기횟수 및 오염물질 제거시간 분석을 위해 현장 실험을 수행하였다.
서론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거주 공간에서의 일반적인 초미세먼지 발생 행위는 요리, 외부에서의 초미세먼지 유입 정도로 분류될 수 있다. 단, 요리 행위로 인한 초미세먼지의 제거는 후드나 보조 급기 등을 이용할 필요가 있어[13] 본 연구의 범위에서 제외하였다.
본 연구는 아래와 같은 사항을 고려하였다.
1.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는 실외 초미세먼지 농도와 대상 공간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14]. 이에 본 실험 대상 공간의 실외 미세먼지 실내 영향도 확인을 위한 실험을 수행하였다.
2. 국내 PM-2.5 농도 ‘매우 나쁨’ 기준이 76μg/㎥ 이상인 것을 고려하여[15] 실내가 76μg/㎥ 이상이 되었을 때를 실험을 위한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로 가정하였다. 이를 위해 외부 PM-2.5 농도가 100μg/㎥ 이상인 날 외부 공기를 실내로 들여 실내 PM-2.5 농도를 90μg/㎥ 이상까지 높인 후 열회수 환기장치를 이용하여 실험을 실시하였다.
3. 실내공기질 관리법 시행규칙[16]에서 요구하는 실내 PM-2.5 농도 유지 기준은 도서관, 박물관, 학원 등 50μg/㎥ 이하,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등은 35μg/㎥ 이하이다. 둘 중 더 낮은 조건이 35μg/㎥임을 감안하여 75μg/㎥부터 35μg/㎥까지 감소하는데 걸린 시간을 환기횟수별로 분석하였다.
4. 공동주택에 설치하는 기계환기 장치는 관련 법[3]에 따라 시간당 0.5회(이하 ACH(Air Change per Hour))의 환기를 만족해야하며 3단계 혹은 그 이상으로 환기할 수 있어야한다. 이에 0.5ACH를 최소치로 설정하였고, 1.0ACH, 1.5ACH에 2.0ACH를 추가하여 4가지 케이스의 실험을 실시하였다.
5. 열회수 환기장치에 설치하는 고성능 필터는 공인시험기관에서 KS B 6141의 계수법으로 시험되어 H13등급에 준하는 성능을 인증받은 헤파급 필터를 적용하였다.
실험 공간은 열회수 환기장치가 홀에 설치된 84㎡ 타입 공동주택 세대의 주출입구 측에 배치된 침실이다.
Fig. 1(a).는 실험 세대 및 실험 대상실인 Room3에 대한 도면이다. Room3은 홀 쪽에 설치된 열회수 환기장치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이며 덕트를 통해 공기가 이동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누기 등과 같은 변수를 제일 적게 가지는 환경이다.
Fig. 1.
The room for experiments
Fig. 1(b).는 급기 디퓨저 및 디퓨저 연결 덕트에 설치된 풍량측정기(Airtron, 태흥엠엔시) 사진이다. 이 풍량 측정기는 실험 대상실 급기 덕트 말단부에 설치되어 있으며 self-averaging pitot tube에 의해 풍량값을 측정·계산한다. 메이커가 제공하는 오차범위는 ±0.5% of F.S이다.
Fig. 2(b).는 실험 대상실에 설치된 모터 디퓨저로 완전 열림과 닫힘이 가능하여 본 실험시 Room3를 제외한 모든 실의 디퓨저를 닫은 상태에서 실험을 진행하였다. 또한, 각 실로 제공되는 풍량은 Fig. 2(a).의 모니터로 실시간 확인하였다.
Fig. 2.
Motor diffuser and air flow rate monitoring system
고성능 필터를 설치한 경우 그 유효환기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현장에 설치될 열회수 환기장치에 실험에 사용될 3cm 두께 H13등급 헤파 필터(Fig. 3.)를 설치한 상태로 KS B 6879 시험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유효 환기량 98%(누기량 2%)의 성능을 확인하였고 동시에 KS 인증을 득하였다.
Fig. 3.
The HEPA filter for experiments
실험에서 적용된 모드는 냉난방기에 실내외 공기의 열교환을 통해 공조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열교환 환기모드이다.
Fig. 4.에서 볼 수 있듯이 외부의 오염된 공기(OA)는 열교환기와 필터를 거쳐 정화된 후 실내로 유입되고(SA) 실내의 오염된 공기(RA)는 외부로 배출되는(EA) 모드이다. 이 과정을 통해 필터로 걸러질 수 없는 CO2와 같은 오염물질의 농도를 동시에 낮출 수 있다.
Fig. 4.
Heat recovery ventilation mode
실험 대상실로의 급배기량은 컴퓨터에 설치된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열회수 환기장치의 급배기 팬 회전수를 변경하여 조절하였다. 팬 회전수를 조절 후, 모니터링 시스템(Fig. 2(a).)을 통해 Room3으로 급기되는 풍량 및 환기횟수가 시험 조건과 맞는지 확인하였으며 풍량이 작은 주거용 열회수 환기장치의 특성상 급배기팬회전수가 동일한 경우에도 공기온도, 습도, 실내외 차압 등 여러 요인으로 풍량 측정치가 달라지는 경향이 있었다. 이에 ±10% 범위의 풍량이 측정될 경우 시험 조건에 맞는 것으로 간주하고 실험을 실시하였다. 또한, 시험 조건 중 풍량이 제일 작아 측정값의 변동이 큰 0.5ACH 실험 케이스는 0.4ACH~0.6ACH에 도달한 경우 실험 조건에 맞는 것으로 간주하였다.
Fig. 5.는 실험을 위한 Room3와 그 측정값 비교를 위한 Room2 의 실험 전경이다. Room3는 창문을 닫은 상태에서 환기장치를 가동하여 실내 초미세먼지 농도 변화를 측정하였고, 실험이 진행되는 동안 Room2에서는 창문을 열고 외부 PM-2.5 농도를 측정하였다.
Fig. 5.
Experimental views
PM-2.5 농도 측정 장비로는 TSI DustTrak 8532(이하 TSI 8532)가 사용되었다. TSI 8532는 90°광산란 방식의 센서를 내장한 미세먼지 측정기로 0.1µm부터 10µm 직경의 미세먼지를 측정할 수 있다. 메이커가 제공하는 정확도는 ±0.1% of reading이며 실험을 위해 이를 인체의 호흡선인 1.5m 높이 실중앙에 설치하였다.
본 연구의 실험 순서는 아래와 같다.
1. 실험 대상 공간의 실외 PM-2.5 실내 영향도 분석을 위해 2월~3월, 12시간 이상 거주자가 없는 정상 상태에서의 실내외 PM-2.5 농도를 측정하였다.
2. 실험 시작 전 측정에 사용될 두 대의 TSI 8532를 실험 공간에 두고 측정값 차이를 확인하였다(Fig. 6.). 측정값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염화칼륨 입자발생기를 이용해 실내 PM-2.5 농도를 150μg/㎥ 까지 높인 후 두 장비의 데이터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PM-2.5 농도에 따라 측정값은 3~8%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외부 PM-2.5 농도를 측정하는 기기 쪽의 측정값이 더 높은 편이었고 PM-2.5 농도가 낮을수록 차이가 큰 편이었다.
Fig. 6.
Comparing of measurement differences between 2 TSI 8532
3. 2월~3월 중 실외 PM-2.5 농도가 100μg/㎥ 이상인 날 실내에 외부 공기를 유입하여 실내 PM-2.5 농도를 90 μg/㎥이상이 되게 하였다. 그 후, 서큘레이터를 1분 동안 가동하여 초미세먼지 입자가실에 고르게 분포되도록 한 후 실험을 실시하였다.
4. 헤파필터가 설치된 열회수 환기장치를 환기횟수별로 2시간 동안 가동하며 실내외 초미세먼지 농도를 비교 분석하였다.
먼저 실험 대상 공간이 정상 상태일 때 실내외 PM-2.5 농도를 확인하기 위해 2~3월 중 외부 PM-2.5 농도가 35μg/㎥ 이상인 시기를 대상으로 실내외 PM-2.5 농도비(이하 PM-2.5 I/O ratio)를 분석하였다.
사람이 12시간 이상 재실하지 않아 다른 외란이 존재하지 않는 오전 9시에 실험실을 방문하여 실내 PM-2.5와 외부 PM-2.5 농도를 측정하였다. Table 1.은 그 측정 결과와 PM-2.5 I/O ratio를 계산한 것이다. 측정된 데이터의 외부 PM-2.5 농도 평균은 67.4μg/㎥, 내부 PM-2.5 농도 24.4μg/㎥, PM-2.5 I/O ratio 평균은 0.360였다.
PM-2.5 levels and I/O ratios at steady state conditions
Date | Inside PM-2.5 level (Room 3) (μg/㎥) |
Outside PM-2.5 level (μg/㎥) |
I/O ratio of R3 |
---|---|---|---|
02.09 | 15 | 39 | 0.385 |
02.22 | 35 | 84 | 0.417 |
02.26 | 25 | 70 | 0.357 |
03.03 | 17 | 58 | 0.293 |
03.04 | 30 | 86 | 0.349 |
average | 24.4 | 67.4 | 0.360 |
오전 9시 외부 PM-2.5 농도가 39μg/㎥ ~ 86μg/㎥로 측정되었던 날의 PM-2.5 I/O ratio는 0.293~0.417로 분석되었고, 외부 초미세먼지 농도가 76μg/㎥이상이었던 날은 이틀로 이 날의 I/O ratio는 0.417과 0.349로 계산되었다.
위와 같은 조건을 가진 실험 공간에서 열회수 환기장치를 이용한 PM-2.5 제거 실험을 실시하였다.
외부의 PM-2.5 농도가 매우 나쁨 (76μg/㎥ 이상) 수준인 날 실내 PM-2.5 농도가 90μg/㎥ 이상이 될 때까지 외부 공기를 실험 대상실로 유입한 후 환기 장치를 가동하고 실내 PM-2.5 농도가 25μg/㎥에 도달하거나 2시간이 경과되면 실험을 종료하였다.
PM-2.5 농도 25μg/㎥은 환경부에서 제시하는 PM-2.5 대기오염 농도 4단계 등급 중 ‘보통’ 수준 16~35μg/㎥의 중간값이다.
실험 기간 동안의 외부 PM-2.5 농도 평균은 Table 2.와 같다. 2.0ACH 실험을 실시한 시간 동안의 외부 PM-2.5 농도 평균이 제일 낮았고, 1.0ACH 실험을 수행한 시간 동안의 외부 PM-2.5 농도 평균이 제일 높았다.
Outside PM-2.5 levels during experiments
Case | 0.5ACH | 1.0ACH | 1.5ACH | 2.0ACH |
---|---|---|---|---|
Time for experiments | 2hours | 2hours | 2hours | 55minutes |
Average PM2.5 levels | 159μg/㎥ | 178μg/㎥ | 127μg/㎥ | 123μg/㎥ |
Table 1.의 외부 PM-2.5 농도가 76μg/㎥이상인 날의 PM-2.5 I/O ratio 평균값인 0.38을 적용하면 환기없는 정상 상태에서 본 실험 대상실의 PM-2.5 농도는 60, 68, 48, 47 μg/㎥의 농도에 수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Fig. 7.은 PM-2.5 농도 90μg/㎥부터 2시간 동안의 감소 경향을 환기횟수별로 정리한 그래프이다.
Fig. 7.
PM-2.5 concentration changes at different ACHs for 2 hours
Fig. 5.에서 볼 수 있듯이 Room2에서는 창문을 열어놓은 상태로 실험 기간 동안 외부의 PM-2.5 농도를 측정하였고, Room3에서는 창과 문을 모두 닫은 상태로 실험 조건별 실내 PM-2.5 농도를 측정하였다.
Fig. 7.에서 볼 수 있듯이 실내 PM-2.5 농도를 75μg/㎥부터 35μg/㎥까지 떨어뜨리기 위해 환기횟수 1.0ACH 조건 약 61분, 1.5ACH 조건 약 41분, 2.0 ACH 조건 약 24분이 소요되었다. 단, 0.5ACH의 경우 실험 조건에서는 35μg/㎥에 도달하지 못했다.
실험 종료 시점인 2시간째의 실내 PM-2.5 농도는 0.5ACH 조건 48μg/㎥, 1.0ACH 조건 약 26μg/㎥ 1.5ACH 조건 약 22μg/㎥이었다.
2.0ACH의 경우 농도 90μg/㎥에서 실험을 시작하여 55분 경과 후 25μg/㎥에 도달하여 실험을 종료하였다.
실험 시작 후, 1.5ACH의 경우 1시간 25분째 25μg/㎥에 도달하였고, 2.0ACH는 42분째 25μg/㎥에 도달하였다.
Fig. 8은 0.5ACH 실험조건을 12시간 동안 유지했을 때의 실내외 PM-2.5 농도 그래프이다. 정상상태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는 3시간 이후의 내부 PM-2.5는 외부 PM-2.5 농도에 따라 약간의 변화를 보이는 경향이 있었다. 단, 본 실험 조건에서 초미세먼지 농도는 38μg/㎥ 미만으로 낮아지지 못했다.
Fig. 8.
PM2.5 concentration changes at 0.5 ACH for 12 hours
내부 초미세먼지 농도가 38μg/㎥ 일 때 외부 초미세먼지 농도는 158~160μg/㎥ 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84㎡ 공동주택 세대의 침실을 대상으로 열회수 환기장치를 통한 PM-2.5 저감 성능에 대해 실험 분석 해보았다.
본 실험의 진행과 실험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내부 PM-2.5 농도는 외부 PM-2.5 농도의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존재한다. 이에 본 실험 대상 공간의 실외 초미세먼지 실내 영향도 확인을 위한 정상 상태 PM-2.5 농도 측정을 2~3월에 수행하여 PM-2.5 I/O ratio를 산출하였다.
둘째, 실제 PM-2.5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인 날, 헤파 필터를 통해 여과된 공기를 실내로 유입하는 모드를 통해 실내외 공기를 교체함과 동시에 환기횟수별로 PM-2.5가 줄어드는 경향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0.5ACH 실험에서는 외기 평균 PM-2.5 농도 159μg/㎥일 때, 실내 PM-2.5 농도 약 40μg/㎥ 정도에서 정상 상태가 되었으며 12시간 후까지 법정 유지 농도인 38~40μg/㎥ 정도를 유지하였다.
셋째, 실험 시작 후 2시간 째의 실내 PM-2.5 농도는 0.5ACH 조건 48μg/㎥, 1.0ACH 조건 약 26μg/㎥ 1.5ACH 조건 약 22μg/㎥으로 0.5ACH를 제외한 모든 조건에서 법정 유지 농도 35μg/㎥ 이하를 기록했다.
위의 실험 결과, 외부 PM-2.5의 농도가 150μg/㎥ 내외로 높은 날 0.5ACH의 법정 환기는 실내 PM-2.5 농도를 38μg/㎥ 정도로 유지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는 실내공기질 관리법 시행규칙[16]에서 도서관, 박물관, 학원 등에서 요구하는 유지기준인 50μg/㎥보다는 낮고, 의료기관, 노인요양시설, 어린이집 등에 요구하는 유지기준인 35μg/㎥보다는 살짝 높은 수준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2019년 서울 PM-2.5 ‘매우 나쁨’ 일 수는 0~9일이었으며 이 ‘매우 나쁨’ 일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19년이었다[17]. 2019년, 서울 종로에서 측정한 외부 PM-2.5 농도 24시간 평균 데이터 중 100μg/㎥을 넘은 날은 4일이었다[18]. 즉, 1년 중 대부분의 날들에는 헤파필터가 설치된 환기 장치를 0.5ACH의 풍량으로 가동하기만 해도 실내 PM-2.5 농도를 35μg/㎥ 이하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a grant from 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of Korean government (The project code : 21CTAP-C1636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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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조경주, 조동우, 김태연, 열회수 환기장치의 필터성능에 따른 팬동력 변화 및 초미세먼지 제거효과 실험 연구 - 열회수 환기장치의 내기순환모드를 중심으로, KIEAE Journal, 제20권 제4호, pp.77-82. K.J. Cho, D.W. Cho, T.Y. Kim, Experimental Study on the Fan Power Changes and Ultra-fine Dust Removals Depending on Different Filters of Heat Recovery Ventilation Systems - Focused on the Circulation Mode of Heat Recovery Ventilation System, KIEAE Journal, 20(4), 2020, pp.77-82. |
11. | 강동화, 최동희, 주거건물의 실내외 미세먼지 측정에 의한 실외 미세먼지의 실내 영향도 평가 기초연구,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 논문집, 제9권 제6호, 2015.12, pp.462-469. D.H. Kang, D.H. Choi, A Preliminary Study to Evaluate the Impact of Outdoor Dust on Indoor Air by Measuring Indoor/Outdoor Particle Concentration in a Residential Housing Unit, Journal of KIAEB, 9(6), 2015.12, pp.462-469. |
12. | 백지민 외 5인, 겨울철 침기에 따른 실내외 미세먼지 농도 관계에 관한 연구, 대한건축학회 논문집, 제31권 제9호, 2015.9, pp.137-144. J.M. Back et.al., 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Indoor and Outdoor Particulate Matter Concentration by Infiltration in the Winter, Journal of AIK, 31(9), 2015.9, pp.137-144. |
13. | 김형근 외 3인, 미세먼지 확산방지를 위한 레인지후드와 환기장치 연계 성능 평가, 대한건축학회 학술발표대회 논문집, 제37권 제2호, 2017.10, pp.558-559. H. K. Kim et al., Evaluation of Ventilation Performance Integrated with Range Hood Based on the Dispersion of Particulate Matter, Autumn Conference Journal of the Architectural institute of Korea, 37(2), 2017.10, pp.558-559. |
14. | C.M. Long, H. Suh, P. Koutrakis, Using Time and Size Resolved Particulate Data to Quantify Indoor Penetration and Deposition Behavior, U.S.A: Journal of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35(10), 2001, pp.2089-2099. |
15. | 환경부, 대기오염 예측 발표의 대상지역 및 기준과 내용 등에 관한 고시, 환경부고시 제2018 46호. Ministry of Environment, Announcement on Target Areas, Standards and Contents, etc. of Air Pollution Forecast Announcement, Ministry of Environment, 2018(46). |
16. | 환경부, 실내공기질 관리법 시행규칙, 환경부령 제918호. Ministry of Environment, Enforcement Rules of the Indoor Air Quality Management Act, Ministry of Environment Ordinance, 918. |
17. |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보 2019, 2020. National Academy of Environmental Sciences, Air Envrionment Annual Report 2019, 2020. |
18. | Airkorea, 최종 측정자료, https://www.airkorea.or.kr/web/pastSearch, 2021.06.25. AirKorea, Final measurement data, https://www.airkorea.or.kr/web/pastSearch, 2021.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