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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search Article ]
The International Journal of The Korea Institute of Ecological Architecture and Environment - Vol. 20, No. 4, pp. 31-40
Abbreviation: J. Korea Inst. Ecol. Archit. And Environ.
ISSN: 2288-968X (Print) 2288-9698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Aug 2020
Received 08 Jul 2020 Revised 18 Aug 2020 Accepted 21 Aug 2020
DOI: https://doi.org/10.12813/kieae.2020.20.4.031

제주 전통주거의 보존을 위한 지속가능건축 특성 분석 : 양금석 가옥을 중심으로
한현주* ; 임상훈**

An Analysis on the Characteristics of Sustainable Architecture for Preservation of Traditional Thatched Houses : Focusing on Yang Geum-Seok's House in Jeju
Hyunjoo Han* ; Sang Hoon Lim**
*Research Professor, Department of Architectural Engineering, Jeju National University, South Korea (hjhan@jejunu.ac.kr)
**Corresponding author, Research Professor, Department of Nuclear and Energy Engineering, Jeju National University, South Korea (shlim@jeju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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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ding Information ▼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preservation and reuse of traditional housing for the realization and enhancement of the applicability of sustainable architecture suitable for the local environment and circumstances.

Method:

In-depth review on literature has been carried out to fully apprehend the distinctive characteristics of Jeju traditional thatched houses in conjunction with sustainable architecture. The on-site investigation of Yang-Gum Seok's house, which has provided a dwelling for local residents after renovation, was made with through analysis on its architectural features from the perspective of promoting sustainability and future applicability. Some crucial propositions were set forth in light of primary indices for sustainable design and the environmental checklist set by the Royal Institute of British Architects (RIBA).

Result:

Reusing traditional housing by renovation has the potential to contribute positively to the preservation of various irreplaceable merits of traditional architecture. Nevertheless, there exist conflicting needs in the preservation and renovation of a traditional house, which defines a limiting boundary between them. Thus, it is very crucial to fully understand and rigorously study various factors reflecting reality in the context of architecture. This will lead the way to promote harmony between present-day and traditional historical architecture, and would also be conducive to the practical implementation of zero carbon building and zero energy architecture in real terms.


Keywords: Preservation, Re-use of traditional housing, Sustainability, Sustainable Architecture, Yang Geum-Seok's House
키워드: 보존, 전통 초가의 재사용, 지속가능성, 지속가능한 건축, 양금석 가옥

1. 서론

도시화와 급속한 인구의 증가는 화석연료의 과다한 사용으로 다량의 CO2 배출에 의한 지구 온난화 현상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오존층 파괴와 지나친 자원 소비에 의한 환경파괴 및 지구환경 오염으로 지구 환경의 질적 저하를 가져 오게 된다. 현재, 전 세계 지구의 온실 가스 배출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기후를 변화시키게 되어 결과적으로 지구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파리 협약의 전반적인 목표는 지구온난화를 2℃ 이하로 유지하려고 유엔 회원국들이 산업 혁명 이전의 평균 기온보다 기온 변화를 2℃ 이하로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지구는 많은 자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간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거주를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인간 활동은 다량의 폐기물(Waste)을 배출하게 되어 지구의 자연 정화(Natural Purification) 능력이 한계점에 도달하였다고 볼 수 있다. 건물은 전 생애주기 동안 대기 중으로 온실 가스 배출과 다량의 폐기물을 배출하게 된다. 그러므로, 가능한 건설 폐기물 배출을 줄여서 지구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가장 소중한 자원인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 지속가능 건축을 실현해야 하는 것은 매우 시급한 과제이다[1, 2]. 국내의 경우에 전체 건축물 중 97%를 기존 건축물이 차지하고 있어 기존 건축물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보존(Preservation)을 통해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하여야 한다. 제주 전통초가의 보존과 재사용은 이러한 의미에서 건축 폐기물을 최소화함으로써 탄소저감(Carbon Abatement)과 환경부하를 줄여 지속가능 건축(Sustainable Architecture)의 실현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생태건축(Ecological Architecture), 자연친화 건축(Eco-friendly Architecture), 환경 건축(Environmental Architecture), 녹색건축(Green Building), 바이오 건축(Bio Architecture), 환경공생 건축(Environmental Symbiotic Architecture) 등은 지속가능 건축과 매우 유사한 개념의 용어들인데, 지속가능 건축(Sustainable Architecture)은 좀 더 광범위하고 포괄적으로 이러한 용어들을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 기존 개발 논리의 한계를 극복할 미래지향적인 지속가능 건축(Sustainable Architecture)은 주변 환경과의 연계를 통해 인간 중심의 공간을 창출하여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지구환경의 지속가능성을 달성하려면 건축의 지속가능성을 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주의 전통건축에 관한 기존 연구들은 주로 자연친화적인 측면에서 건축 특성이나 공간구성의 특징을 분석하거나, 이의 적용성을 고찰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졌으며 지속가능 건축이 추구하는 포괄적 개념의 연구는 아직 미흡하다고 할 수 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지역적 특성에 적합한 전통주거 단지개발은 지속 가능한 보전과 개발(Sustainable Conservation and Development)을 가능하게 하여 현 시대 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수용 가능한 지속가능 건축물로 거듭날 수 있게 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제주 전통초가의 특성과 지속가능 건축의 기본 개념의 이해를 위해 문헌조사를 하였고, 리노베이션(Renovation)을 통해 재사용하고 있는 양금석 가옥의 현장조사를 통해 지속가능 건축 특성을 분석하고 향후 전통 주거의 지속가능성 증진과 활용 방안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2. 지속가능성(持續可能性)

지속가능성(持續可能性 : Sustainability)은 학문적 추구나 전문적인 활동도 아니고 개개인의 사는 방식과 행위의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는 삶의 한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지속가능성 이라는 용어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해하기 어렵고 많은 정의가 존재한다. 지속가능성이라는 용어는 경제, 사회, 정치적인 이슈들이 포괄적으로 관련되어 있고 개인적으로 사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지속가능성(持續可能性 : Sustainability)은 본래 생태학(Ecology)에서 유래된 개념으로 특정한 과정이나 상태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생물의 다양성과 생태계를 보존하여 미래 세대까지 유지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지속가능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은 지속가능성(持續可能性 : Sustainability)을 최대한 살려 다음 세대에서 요구되는 것들의 제공되는 여건을 저해하지 않으며 현 세대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개발을 의미한다. 특히, 이는 오늘날 모든 인간 활동에 포괄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지속가능 개발과 지속가능 건축(Sustainable Development and Sustainable Architecture)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ety)와 경제(Economy) 등의 세 가지가 상호 의존적인 구성 요소들로 건축과 매우 밀접하게 유기적인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3, 4].

Table 1. 
Previous Studies on Jeju Traditional Architecture
Researcher Subject of Study Year
Jeung-keun Park A study on the environmentally friendly characteristic of traditional houses in Jeju 2014
Hyoung-jun Kim A study on the polyvalence of Jeju traditional housing 2012
Woong-ju Shin A study on the transformation of a traditional houses in Kyideok village, Jeju, Korea 2010
Hye-young Kwak et al. A comparative study on architectural charactristics of vernacular houses in Jeju and Okinawa island 2007
Ho-jin Lim A study on the thermal environment of traditional houses in Cheju island 1991

1992년대 브라질 리우 회의에서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개발(Environmental Sound and Sustainable Development)”은 인간을 중심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개발이 이루어져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하였고, 이때, 지속가능한 개발이 본격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하였다. 지속가능 개발 (Sustainable Development)이 환경생태학적 관점에서 뿐만 아니라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이슈들이 통합적이고 총체론적인 접근(Integrated and Holistic Approach)이 요구됨을 Fig. 1.에서 보여 주고 있다.


Fig. 1. 
Basic Principles of Sustainable Development

Fig. 2.는 2015년 옥스퍼드 카운티 공의회(Oxford A County Council)에서 채택한 지속 가능성의 이 개념으로 경제적, 사회적, 생태적인 측면에서 모두 동일하게 중요하다는 전제 하에 중첩 된 프레임 워크는 사회적, 경제적 활동이 생태학적 한계 내에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Fig. 2 
Sustainabilty Framework

이러한 중대한 이슈(Critical Issues)들은 결과적으로 지속가능 건축 설계과정(Sustainable Architectural Design Process)에서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ESSD: Environmentally Sound & Sustainable Development)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5, 6, 7].


3. 지속가능 건축
3.1 지속가능 건축(Sustainable Architecture)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슈화 되고 있는 환경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적이며 건강한 건물을 설계하여 건축물의 지속 가능성을 증진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지속 가능한 건축은 경제적, 사회적, 그리고 생태학적 지속가능성의 기본적인 개념과 원칙을 충족시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추구하는 건축 행위이다. 지속가능 건축은 이러한 미래세대의 필요를 충족할 능력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현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건축으로 환경 친화 건축, 생태 건축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광의의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8, 9].

지속가능 건축은 건축가들 개개인의 삶을 염두 해 두고 지속가능 개념의 이해와 지속 가능의 원칙을 적용하여 설계하는 것으로 건축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은 수백년 동안의 잠재적 수명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신축을 포함하여 기존 건물의 건축적 보존(Preservation)이나 재건(Rehabilitation) 혹은 복원(Restoration) 등을 수행한 건축물 모두 긴 세월을 두고 오랫동안 우리에게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속가능 건축의 주된 목표로 첫 번째는 신축 건물의 건설, 현재, 사용 중에 있는 기존 건물 및 폐기가 요구되는 노후화된 건축물들과 관계된 모든 것들이 생태학적으로 환경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그 지역 사람들의 실제적인 요구에 부합하는 사회 환경 및 주변 환경 개선과 웰빙측면에서 긍정적이고 적절한 기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건축물이 매우 에너지 효율적이고 물 사용 및 순환체계가 효율적이라 할지라도 누군가가 거주하길 원치 않는다면 자원의 낭비와 결과적으로 지역사회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사회 환경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기 위해서 지역민들의 실제적인 요구뿐만 아니라 그들의 미적, 심리적 요구도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축물들은 수백 년에 걸쳐서 잠재적 수명을 지니고 있다. 건축가들은 경제적 지속가능성의 개념을 숙지하여 수명이 길고 수년간 자산이 될 수 있는 지속가능 건축이 가능하도록 하여야 하고 노후화된 지역의 재생(Regeneration)을 유도하는데 기여를 해야 한다. 지속가능한 기술(Sustainable Technology)을 이용한 지속가능한 설계 전략으로 지속가능 건축은 구현될 수 있다. 지속가능 건축은 다양한 기술이나 수법의 조합으로 접근방식에 따라서 생태적인 접근 (Ecological Approach), 기법 및 기술적인 접근(Technical and Technological Approach), 사회와 문화적인 접근(social and cultural approach), 재생적인 접근(Regenerative Approach) 방법의 네 가지로 분류한다. 설계, 건설, 사용 및 폐기 등 지구 환경 부하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건설 분야에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지속가능 건축은 지속가능한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인 공동체 달성을 가능하게 한다[9,10].

3.2 지속가능 건축의 기본 원칙(The Basic Principles of Sustainable Architecture)

지속가능 건축은 지속가능한 건물의 설계와 건설이다. 경제적, 사회적으로 포괄적이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 및 건설을 실행하여 건축물이 지속가능성 의제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심지어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장려하는데 지속가능한 건축은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오늘날, 천연자원의 추출과 수송 등은 지구환경의 다양성의 파괴 등 많은 폐해를 야기하고 있다. 지속가능 건축은 지속 가능한 건축물의 생애 주기 동안에 관련된 건물 구성요소의 생산, 시공 과정 및 건물의 철거 단계의 전 과정에서 파생되는 환경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건설 분야는 국가 경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건축 분야의 개발과 성장은 지구 환경오염과 에너지 소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

건설 분야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건축가, 엔지니어, 미래의 사용자들은 특별한 관심으로 초기 개발단계에서부터 환경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단지 개발과 보존 및 자연에 순응하는 지속가능 개발이 가능하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건축재료의 선택과 관리에 책임이 요구되며 지속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문제의 해법을 찾아서 실현하는 것이 시급하며 건설자재의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야 한다. 재료(Materials), 에너지(Energy), 물(Water)은 건물을 짓고 운용하는 데 필요한 세 가지 주요 자원이다. 지속 가능한 건물 설계 접근방식은 이 세 가지 자원의 고갈과 그 사용과 관련된 환경 및 사회적 영향 측면에서 주로 고려해야 사항들이다.

재료는 초기에 그리고 주로 건설 단계 동안과 그 후에 유지보수 또는 변경을 위해 건물의 수명 전반에 걸쳐 사용되며 건축물의 미적인 특성과 비용에 이르기까지 건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자원의 공급, 제조 과정, 운송 요건, 사용 및 최종 폐기는 광범위한 환경 및 사회적 피해를 줄 수 있다. 그러므로, 재료 사용의 잠재적인 측면의 영향과 효과를 고려하여 건축가와 건축주는 건물의 생애주기 동안의 장기적 영향, 건강 및 그 지역의 지속가능성의 긍정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계획하여야 한다. 현재의 지속적인 에너지 비용의 증가와 원자재 가격의 상승을 고려해 볼 때 기존 건물의 활용을 위한 보존(Preservation)과 재사용(Reuse)을 보다 적극적으로 유도하여야 한다. 자원의 경제성(Economy of Resources), 생애주기 설계(Life Cycle Design), 인간적인 디자인(Human Design)으로 자원의 경제성은 건물에 사용되는 천연자원의 절감(Reduction),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ing)과 관련이 있고, 건축물의 생애주기 설계는 건축물의 설계, 시공 및 철거 단계의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방법이며, 인간적인 디자인은 지구 생태계의 모든 구성 요소의 생존가능성과 관련이 있는 인간과 자연 생태계의 상호작용에 주안점을 둔다. 에너지, 물, 건축자재 및 폐기물 등을 고려하지 않은 건축물은 미래 세대에 용납할 수 없는 큰 부담을 남겨 주게 될 것이다[11,12].


4. 제주 전통초가의 특징

제주도는 한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한국 최대의 화산섬으로 중앙의 한라산을 중심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어 해발고도에 따라 대부분 구릉지의 형태로 동서로 긴 타원형을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해안마을, 중산간 마을, 산간마을로 분류되며 지표면은 투수성이 강한 현무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우수는 지하로 빠져 나가 해안선 가까이에서 용출하게 되어 해안선을 따라 대부분의 취락이 형성 되었다. 제주도의 기후는 중국 남동부 해안지대에서 이동해 오는 기압골과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내륙지방보다 고온 다습하고 빈도가 높은 거센 바람은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제주전통 민가는 초가와 와가의 형태로 대부분 초가의 형태이다.

제주 전통초가는 지형학적으로 한라산이 섬의 중앙에 위치하여 방위적 위치가 같더라도 기후조건의 차이로 지역별로 다른 건축적 특징이 보이며, 대지를 절토와 성토를 최소화하면서 지형의 흐름을 적극적으로 인지하여 기존의 생태계와 제주의 특이한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자연지세(自然地勢)에 순응하는 배치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바람의 영향으로 도로나 지형보다 낮게 마당을 중심으로 건물을 배치하여 자연친화적이고 생태학적 질서를 지니고 있다. 본토와 다른 기후와 사회적 문화적 특징으로 인간 생활전반과 주거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한반도의 영향을 받기 이전에 이미 중국과 남방문화가 전파되어 남방적 계통의 독자적인 주거를 형성하였다[13,14].

제주 전통초가의 공간 구성은 남녀가 유별하여 남녀를 구별하는 공간과 방과 마당이 남녀를 구별하는 형식의 본토의 주거형식과는 다르게 자녀세대와 부모세대가 독립적인 세대를 구성하여 생활하는 특징이 있다. 주거 공간의 구성은 마당을 중심으로 별동 배치하여 동과 동사이의 외부공간은 부속건물과 돌담 등으로 구심적인 배치 형태를 취하고 있다. 개별동 형태의 독특한 주거 형식은 안거리, 밖거리, 목거리로 이루어졌는데 안거리는 부모세대가 밖거리는 자식세대가 주로 거주하는 공간이고 목거리는 헛간채로 사용되었다. 각 세대의 독립성을 존중하며 다소 폐쇄적인 마당 공간에서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행위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세대간의 공동체 삶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대지의 형태는 대부분 불규칙한 형태로 평면은 “ㅡ”자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제주초가의 배치 특성은 안채에 해당하는 ‘안거리’와 바깥채에 해당하는 ‘밖거리’를 서로 마주보게 二 자형을 기본형으로 해서 ㄱ자형, ㄷ자형, ㅁ자형은 二자형의 변형이고, 一자형은 二자형의 미발달형 또는 쇠퇴형라 할 수 있다. 태풍 등으로부터 각 동을 서로 보호가 가능하도록 각각의 채를 서로 마주보게 배치하였고, 대지 내에 주 건물인 안거리와 부속 건물인 밖거리, 목거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Fig. 3. 
Concept of Site Layout of Traditional Housing

각 건물동의 평면 계획은 마루를 중심으로 좌우에 구들이 있어 북부 지방의 겹집평면구조보다는 개방적인 형태이다. 생활의 중심공간이 본토에서는 구들방이지만 부엌에 인접한 마루방인 상방이 가장 중요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상방은 중국과 남방 해양도서적 영향으로 독자적 주거유형이 형성되었다. 대륙, 한반도로부터 온돌이나 마루의 기능 등이 유입된 후에 흙바닥에서 진화하는 과정 중 남방과의 교류를 통해 고상식 건축 양식이 유입되어 근세에 토좌식 생활공간에서 고상식 마루로 진화되었다. 상방은 사회적, 문화적, 주거 생활의 공간적 위계를 지닌 가족 생활 중심으로 사용자의 요구에 의해 다목적 공간으로 사용되었고, 동절기의 열손실 방지, 강한 비바람과 습기를 차단하기 위해 다른 지역의 대청과 다르게 문과 창을 설치하였다. 지역에 따라서는 장방, 이문간, 재창문, 이중문 등이 설치되었다[14,15,16].

현재, 제주도는 1984년 6월에 성읍마을을 국가민속문화재 제188호로 지정하여 국가차원에서 보존 및 관리를 하고 있으며 6가구 12동은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중요민속자료 성읍리 가옥 5동으로 조일훈 가옥(중요민속문화재 제68호), 고평오 가옥(중요민속문화재 제69호), 이영숙 가옥(중요민속문화재 제70호), 한봉일 가옥(중요민속문화재 제71호), 고상은 가옥(중요민속문화재 제72호)등과 도 지정 민속자료 5동이 있다. Fig. 4.는 고평오 가옥의 안거리 평면도와 배치도로 제주에서 가장 많은 보편화된 ㄷ자형태의 세거리집이다.


Fig. 4. 
Floor Plan(Angery) and Site Planning of Go Pyung-Oh House


5. 양금석 가옥의 지속가능성
5.1 개요

양금석 가옥은 한라산의 남동쪽에 위치한 전형적인 제주 민가의 전통 주거 형식으로 한라산 남사면 동부형 초가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1313에 위치하고 있다[17]. 1930년대에 축조된 양씨 종가댁으로 1978년 제주도 민속자료 제3-45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전형적인 제주 초가의 형태이다[18]. 제주특별자치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양금석 가옥은 2013년 8월에 원형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복원했다. 안거리는 고팡마루1), 정면 툇마루, 정면 기둥 및 처마도리 등을 해체한 후 복원했으며, 밖거리는 정면, 우측면, 배면, 및 난간 등을 해체해 복원했고, 해마다 지붕 잇기 보수공사가 진행되었다. 제주도 남동쪽에 위치한 중요민속문화재 성읍민속마을의 5건의 사례 중에 3건의 사례와 같이 한라산의 남동쪽에 위치한 양금석 가옥 민속자료 1건도 안거리(안채)와 밖거리(바깥채), 목거리가 ‘ㄷ’자의 개별동 형태의 세 거리의 집으로 배치되어 있다[18]. 본 연구에서는 양금석 가옥의 지속가능성을 영국 왕립건축가협회(Royal Institute of British Architects) 지속가능성 설계의 주요 지표와 개발을 위한 RIBA 환경 체크리스트에서 주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5.2에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5.2 양금석 가옥의 지속가능성
1) 생태적 지속가능한 계획 및 토지이용(Ecological Sustainable Planning and Land Use)

한국의 전통 주거 공간은 주변의 지형지세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환경 조절 역할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양금석 가옥의 주변은 하천 양편에 푸른 숲이 울창하고 경치가 아름다우며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청정한 물이 신례천으로 흐르는 생태관광과 생태계 보존 지역이다.

양금석 가옥은 그 지역의 특수한 자연환경에 순응하여 건물의 향과 배치가 결정되었다. 미기후를 고려한 배치와 기존의 자연 녹지와 지형을 활용하여 건물을 배치하였다. 외부 공간은 하강형 진입 방식을 적용하여 초가 건물을 주위 지형보다 약간 낮은 위치에 주 건물인 안거리(안채)가 한라산을 등지고 서쪽으로 15o 기울어진 남향으로 위치해 있다. 안거리의 경우는 자연형 건물의 필수 요소인 남향으로 배치되어 있고, 부 건물인 밖거리(바깥채)는 북향을 감수하면서 연중 강한 바람을 차단하기 위해 마당을 중심으로 단지를 계획하였다.

600여 평의 대지내의 마당을 중심으로 부모세대가 거주하는 안거리(안채), 자식세대가 거주하는 밖거리와 부속건물인 목거리(헛간채)로 이루어진 세거리집 형태의 ㄷ자형의 터진 구조형식을 취하였다. 한국의 전통마을 공간의 길 체계는 대부분 오랜 세월 동안 새로운 구성요소들이 생성되고 변화 되어 기본적인 틀은 유지하면서 자연요소와 유기적으로 접근성이 확보된다[19].

양금석 가옥에서 진입로(올레)는 방품림 역할의 감귤나무 자연 녹지가 주거 공간 주변에 위치해 자연요소와 조화를 이루며 유기적으로 접근성이 확보된다고 할 수 있다. 50m 이상의 S자 형태로 휘어져 있는 진입로는 마당의 서측 방향과 비스듬하게 연결 되어 완전히 들어서기 전에는 안거리가 보이지 않는다. 긴 올레로 마당 공간이 개방되는 것을 막고 외부인의 시선을 차단하는 역할이 가능하여 거주자들의 프라이버시 뿐만 아니라 풍속과 풍압을 점진적으로 약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형을 최대한 살리면서 방풍을 위한 돌담으로 주 출입구로의 동선 체계 유도가 가능하도록 하였고 방품림과 진입로의 돌담과 자연적인 식재는 생태적 지속가능성을 극대화하였다.

Table 2. 
Ecological Sustainable Planning and Land Use
ㆍPositioned towards the south at a 15o angle (Angeori), facing away from Halla Mountain ㆍPositioning of buildings that takes into consideration the microclimate and geographical features and the natural greenery
ㆍThe stone wall provides protection against the wind and tangerine trees as an amenity ㆍThe long Olae that is curved in a S-shape serves progressively decreases wind speed and pressure
ㆍThe stone wall on the north side of Angeori to block the north wind and reduce heat loss
ㆍOpen U-shaped layout, planned around the courtyard in order to block strong winds throughout the year

2) 공동체와 건강(Community & Health)

전통적인 제주의 전통초가는 자연환경과 문화적으로 구별되는 독자적인 주거형태이다. 양금석 가옥의 배치는 마당을 중심으로 안거리와 밖거리의 대향배치 형식이다. 마당을 매개체로 하여 안거리와 밖거리가 이동통로의 기능, 농산물과 수산물 등을 말리는 등의 작업 공간 기능, 관혼상제의 행사 기능 등 이웃과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다기능적 공간으로 활용되었다. 지속 가능한 사회(Sustainable Community)는 마을단위의 상호지원과 서로의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고 공유된 경험을 서로 공유하는 공동체의 삶이 가능하였다.

건물은 물리적, 생물학적, 화학적 구성에서부터 건축설계의 공간적, 의미적 특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축 환경적 특성에 의해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으로 거주자의 생리학적, 심리학적 및 거주자의 웰빙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새로운 건축자재들은 빌딩 증후군(Sick Building Syndrome)을 일으키게 되는데 전통 주거에서 사용되는 자연재료는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자연 환기를 유도하여 실내 공기질(Air Quality)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창호의 창호지 사용은 쾌적한 시환경을 제공하고 이중벽 구조는 열적 쾌적성(Thermal Comfort) 향상과 습기와 소음 조절이 용이하다. 그 지역에서 구할 수 있는 자연재료를 사용하여 대기오염과 환경오염의 최소화를 도모하였다.

3) 건축 재료(Architectural Materials)

건축 재료(Architectural Materials)는 건축물의 전 생애 주기동안 사용된다. 건물의 생애주기 동안에 건축 재료는 초기 건설 단계에서 주로 사용되고 유지 및 보수(Maintenance)와 개조(Alteration) 시에 지속적으로 필요하게 된다. 건축 재료는 건축 미와 건축물을 어필하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치며 시공성(Buildability)과 건축 비용(Construction Cost)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제주의 전통 초가는 수세기 동안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여 주거용 건물을 건축해 왔다. 제주도 초가의 건축 재료는 목재, 흙, 새, 현무암을 주로 사용하였다. 지붕의 주된 재료는 중산간일대에서 흔히 자라는 새(芽 : 띠풀)를 주로 사용하였다.

풍우(風雨) 한설(寒雪)에 의해 건물 내부로 누수되지 않도록 새를 겹겹으로 겹쳐서 자연스럽게 쳐지게 되어 지붕 네 방향으로 사방이 둥글게 경사지게 된다. 지붕구조는 안거리의 경우 거의 대부분 칠량구조2)로 목재를 사용하였다. 공간의 크기가 크지 않음에도 칠량구조를 하는 것은 그만큼 만들기가 복잡하다는 것인데, 이는 바람에 의한 횡력을 효과적으로 버티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 대부분의 다른 초가들과 마찬가지로, 지붕의 형태는 우진각3) 형태이고 지붕틀을 격자형으로 주변의 자연 재료인 새끼줄을 엮은 후에 새를 겹쳐서 서까래에 얹고 강풍이나 폭우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대나무로 견고하게 고정시켰다.

외벽은 내벽의 목구조체의 보호를 위해 자연석인 현무암을 난층(亂層)쌓기로 쌓아 올린 후에 응집력이 약한 화산회토를 짚을 섞어 반죽하여 채우는 방식으로 목구조체 외부에 석재 방풍벽을 설치한 이중벽 구조이다. 벽체는 대나무나 잔나무 가지를 새끼로 엮어 흙으로 마감하게 되고, 골조는 목구조체의 재료로 주로 소나무가 사용되고 창호, 상방, 고팡, 난간 등의 재료는 참나무, 가시나무 등의 온대 상록수림을 주로 사용하였다.

창호는 상방의 경우에 외부는 나무판으로 된 판문과 미서기 형태의 띠살문의 이중문 구조이다. 방(구들)은 외부는 여닫이 형태의 띠살문이고 내부는 미서기 형태의 정자살문이다. 기단(基壇)은 건물 하부를 구성하는 중요한 구성 요소로 개개의 초석으로부터 전달되는 건물의 하중을 받아 지반에 골고루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자연석인 현무암을 자연스럽게 쌓아서 기단을 만들었다.

Table 3. 
Sustainable Materials
Part Material
Roof ㆍJeju purple reed grass
ㆍWood (pine, bamboo) - Column (Rafter)
ㆍClay
External wall ㆍWood, basalt, volcanic ash soil
ㆍDouble wall structure - to protect the inner wooden structure, basalt rocks are piled up and volcanic ash soil mixed with straw is filled in between to support the rocks
Openings ㆍWood, changhoji (maengjangji; sliding door that is papered on both sides)
ㆍDouble door structure - door made of wooden planks on the outside, horizontal sliding door (Ttisalmun) on the inside; the inside door is a jeongjasalmun (sliding door type) and the outside is a Ttisalmun (hinged type)
Stylobate ㆍBasalt
ㆍStylobate- built from natural stones (basalt)
Sangbang, Gopang, Wood floor ㆍWood
ㆍThe main living space comprises the sangbang, gopang, etc. with wooden floors
Stone wall ㆍBasalt
ㆍFences formed from basalt

제주의 돌담은 현무암을 쌓아 올려 파풍효과(破風效果)에 의해 풍속 저하가 가능하도록 하는데, 돌담이 무너지지 않게 만드는 축담기술을 적용하여 바람벽 역할을 할 수 있게 하였다. 가옥 주변의 돌담은 자연석을 사용하여 가옥의 외벽에 덧대어 쌓은 축담, 집터의 경계에 우잣담, 대지 내부로 들어오는 좁은 골목길인 올레의 양옆에 올렛담이 설치되어 있다. 양금석 가옥도 제주의 전통 초가의 특징인 그 지역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를 활용하여 지속가능 건축을 실현하였다[20, 21].

4) 건물 에너지(Building Energy)

기후변화와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서 에너지 소비 욕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주거용 건물의 쾌적한 실내 환경 조절을 위한 에너지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건물과 관련된 에너지는 운영 에너지(Operational Energy)와 건설 에너지 (Construction Energy)로 건설 에너지는 체화 에너지(Embodied Energy)로 최근 에너지 분야에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이다. 운영 에너지는 난방, 냉방, 조명, 환기 등에 주로 사용되는 에너지로 건물의 위치, 기후, 계절, 건물의 사용 용도에 따라서 달라진다.

한국 전통 건축은 오랜 세월동안 터득한 자연 환경에 순응하고 자연형 에너지 조절이 가능한 지속가능 건축을 실현하고자 하였다. 기후와 계절은 건물 에너지 소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며 난방, 냉방, 조명, 환기 등의 모든 요소를 고려하여야 한다.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축물 설계 시에 몇 가지 고려해야 사항들이 있다. 첫째, 태양, 바람 및 부지 특성과 관련하여 자연지세에 순응하는 건물을 배향시키는 건물 배치와 향, 두번째는 지역기후 특성에 맞는 건물 단열과 열저장이 가능한 건물 외피, 공간 구성 및 설계, 세번째는 자연냉각 및 자연환기와 적절한 자연광 유입이 가능하도록 통합적으로 설계가 진행되어야 한다. 양금석 가옥은 동절기 일사량 취득이 유리한 배치이고, 평면은 개구부가 큰 개방형 구조인 “ㅡ”자형으로 방과 방 사이에 마루 공간인 상방을 중앙에 위치하게 하여 맞통풍을 유도하여 고온 다습한 해양성 기후에 적합한 자연냉방을 고려한 공간구조이다.

제주 전통초가의 지붕은 “ㅡ”자형의 경사가 20o이하로 앞과 뒤의 두면은 사다리꼴이 되고 양쪽 두면은 삼각형 모양으로 경사가 완만하게 이루어진 우진각 형태이다. 열용량이 큰 새를 지붕재로 사용하여 타임 랙(Time Lag) 효과를 극대화시켜 동절기의 열손실(Heat Gain)과 하절기에는 태양 복사열을 차단하여 열 획득(Heat Gain)을 줄일 수 있다. 지붕의 새를 겹겹이 두껍게 쌓아 방습을 가능하게 하고, 처마는 낮고 깊지 않게 고정시켜 비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하였다.

난방 방식인 구들은 복사 난방 방식으로 축열에 의해 일정시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에너지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고, 습기 조절이 용이하며 좌식 생활의 쾌적성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외벽은 태풍이나 비바람에도 일정 온도유지와 습기차단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흙과 검은색 다공성의 현무암을 이용한 이중벽 구조로 되어 있으며, 내벽은 목재를 사용하였다. 이중벽 구조는 동절기에는 흙과 검은색 다공성의 현무암의 열적 특성을 이용한 자연형 건축물의 축열벽(Thermal Mass)효과로 난방 부하를 줄였으며, 하절기에는 축열벽 역할을 하는 검은색 현무암에 의한 실내 온도 상승을 지연시키기 위해 내부벽체로 목재를 사용하였다[22, 23].

상방, 고팡, 난간의 바닥은 지면으로부터 간격을 두어 고온 다습한 하절기의 실내습도 조절이 가능한 구조로 자연 통풍을 유도하여 쾌적한 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상방, 고팡, 난간의 바닥재와 창호재, 가구재로 에너지 효율적이고 방습성이 우수한 나무재를 사용하였다. 상방의 외부는 나무판으로 된 판문을 설치하였으며, 내부는 미서기 형태의 띠살문이다. 방(구들)은 여닫이 형태의 띠살문으로 내부는 미서기 형태의 정자살문으로 동절기 열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이중문 구조로 되어있다. 띠살문과 정자살문은 선 스크린(Sun Screen)의 역할을 함으로써 쾌적한 시환경과 자연광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창문의 바깥쪽에 공기 막을 형성하여 동절기 열손실을 줄이고 하절기에는 열획득을 줄여 과열을 방지하게 된다. 창호의 주된 마감재인 창호지는 통기성이 뛰어나며 열효율이 높고 직사광의 50%만을 투과시켜 부드러운 확산 자연광을 실내에 제공하여 쾌적한 실내 빛 환경을 제공하고 건강과 웰빙 측면에서도 많은 잇점이 있다.

양금석 가옥의 축담4), 우잣담5), 올렛담6)의 돌담은 동절기의 방풍 기능뿐만 아니라 하절기의 고온다습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자연대류(Natural Ventilation)현상을 유도하여 자연 냉방 효과를 극대화 하였다.

건축재료를 수확하거나 채굴, 운반 가공 및 제조하고 건물을 짓는 데 필요한 에너지 뿐만 아니라 최종적으로 철거하는데 요구되는 총에너지를 체화에너지(Embodied Energy)라 한다. 역사적 보존(Historical Preservation) 가치가 있는 전통 초가를 개보수하여 재사용하는 것은 건물이 지니고 있는 체화에너지(Embodied Energy)를 줄이게 된다. 또한, 제주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볼 때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건축자재를 활용하거나 현지에서 제조된 건축재를 사용할 경우에 수송에너지(Transport Energy)와 CO2 배출을 줄이게 된다.

5) 수자원(Water Resources)

수자원은 잠재적으로 유용한 물의 천연 자원(Natural Resources)으로 기후 변화는 물 가용성(Water Availability)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물의 오염(Water Pollution)은 경제 성장, 환경, 건강을 위협하게 된다. 세계적으로 수자원(Water)에 대한 부실한 관리와 지속적인 물 소비의 증가는 심각한 물 부족현상을 야기하게 되었다. 현재,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담수화(Desalination) 기술과 빗물 수집(Rainwater Collection)을 하여 물의 재사용(Reuse)를 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는 근대식 상수도 시설이 보급되지 않았던 1980년대 이전까지 음용수와 생활 및 농업용수로 거의 모든 마을에서 용천수를 이용하였다. 제주도의 토양은 화산 분출물인 화산회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표면은 투수성이 강한 현무암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한라산에서부터 해안가에 이르기까지 용천수가 솟아 나온다. 용천수는 투수층이 양호한 지층을 따라 흐르는 지하수가 암석이나 지층의 틈을 따라 지표면으로 솟아나는 물로 강수 후에 땅속을 흐르던 지하수가 지층의 깨진 틈이나 열린 틈을 통해 지표면으로 자연스럽게 솟아 나오는 것을 일컫는다. 선사시대 이래로 용천수가 밀집되어 있는 해안가를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었다. 용천수가 용출하는 곳은 공동으로 물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문화적, 환경적인 지속 가능한 공동체 의식이 그 지역민들에게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Fig. 5 
Sustainable Water(Shin-re Stream)

현재, 제주도에서 용천수가 비교적 잘 보존 관리되어 있는 곳으로 항몽유적지 관리사무소에서 관리 하고 있는 구시물과 장수물이 있고, 구좌읍 김녕리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는 청굴물은 수변 환경을 잘 조성하여 해상공원화되어 있어 지역주민들의 활용도가 높고 관광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근처에는 양금석 가옥의 식수원이었던 신례천이 흐르고 있다. 신례천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와 하례리의 경계를 따라 흐르는 하천으로 신례천 하구에는 공천포가 있는데, 용천수가 풍부하여 과거 식수로 이용되었다. 신례천은 한라산 일대에서 발원하여 공천포 해안으로 유입되는데 유로 연장은 17.35㎞, 유역 면적은 27.54㎢이다. 양금석 가옥은 현재는 상수도 시설이 도입되어 식수와 생활 용수를 공급받고 있다[24, 25].

6) 폐기물(Waste)

폐기물(Waste)은 건설 부문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측면에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폐기물의 발생을 억제하고 발생된 폐기물을 환경 친화적인 자원 순환과정으로 처리하여 가능한 에너지화가 가능하도록 재활용하여야 한다. 기존 건물을 리노베이션(Renovation)하여 재사용하는 것은 다량의 폐기물(Waste)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제주도의 통시는 제주만의 독특한 주거 문화 요소로 제주 전통 화장실과 동시에 돼지우리로 돼지를 사육하는 공간이었다. 단순히 사람의 배설물을 처리하는 기능 이외에도 음식물 찌꺼기를 처리하여 거름을 생산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마당에서 바로 보이지 않는 구석진 곳에 울담에 덧붙여 낮게 파서 오수가 집마당으로 흘러나오는 걸 막았다. 통시는 화장실, 돼지사육, 거름생산 일체형으로 농사에 사용되는 최상의 유기질 퇴비인 ‘돗거름’의 생산 공간으로 조상들의 생태적이고 지속가능한 농경생활의 지혜가 깃들어 있다.

양금석 가옥의 통시는 원형만 보존된 상태로 통시의 소멸로 거주지 안에서 이루어진 순환형 농업 재생산 활동이 완전히 사라졌으며 농경방식에도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가져왔다. 현재, 화학비료와 축산분뇨에 의해 제주 청정 지하수는 지역별로 오염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나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연계한 가축분뇨의 자원화 추진 및 이용을 활성화하여야 한다[26].

5.3 종합분석

기존 건물 및 폐기가 요구되는 노후화된 건축물들의 환경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 사회의 실제적인 요구에 부합하는 지속가능 건축의 실현을 위해 제주도 민속자료 제3-45호 양금석 가옥의 지속가능한 건축 특징을 Table 4.에서 분석하였다.

Table 4. 
Sustainable Design Analysis of Yang Geum-Seok's House
Classification Characteristics of Sustainable Design
Ecological Sustainable Planning and Land Use ㆍPreservation of the Original form of natural green areas
ㆍLayout of buildings using existing terrain
ㆍHarmonizing with surrounding landscape
ㆍFlexibility to climate change Temperature/ventilation control via courtyard (Naturally)
ㆍSite plan that considers Micro climate (temperature, humidity, wind, sunlight)
Community ㆍCourtyard (Madang): Use it as a multi-functional space where communication with neighbors takes place, such as the function of ancestral rites & marriage event
ㆍSpaces that can adapt to changing needs and lifestyle between three generations (Consideration of elderly people)
Health ㆍMinimize environmental pollution(Reducing air pollution by using natural and recycled materials)
ㆍImproving Indoor Environmental Quality
Materials ㆍMake effective use of Resources
ㆍUse Eco-friendly Building Materials
ㆍRecycling of materials
Energy ㆍEnergy-efficient building plan(Gudeul)
ㆍMinimizing the impact of transport Energy
Water ㆍSpring Water (Shin-re Stream)
Waste ㆍWaste Circulation System(Tongsi : Compost organic waste)


6. 결론

제주 전통초가를 리노베이션 하여 재사용할 경우 풍토적이거나 토착적인 것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적인 문화요소와 주거용 건물에 생태적이고 지속가능 건축 디자인 요소들을 신축 건물에 적용시켜 지구 단위별로 특성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제주 전통초가들 중에 성읍민속마을만이 보존되어 있고 대부분 철거되었다. 그러므로, 현재, 철거가 진행되지 않은 한 가구 가옥이라도 보존하여 지역 문화발전을 위해 철저한 이해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양금석 가옥의 주변 건물들은 1970년대 이후에 지붕 개량과 외피의 개보수에 따라 건축적 맥락 (Architectural Context)에서 고려해 볼 때 조화를 이루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자연에 순응하여 자연 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개발 뿐만 아니라 보존 가치가 있는 역사적 건축물과 신축건물의 조화를 이루는 개발은 어매니티와 웰빙측면에서와 제주 관광산업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 또한, 제주 전통초가는 공간디자인 측면에서 고려해 볼 때 초고령화 사회에 유연한 대응을 할 수 있어 적용성이 뛰어나고 세대간의 갈등을 줄일 수 있는 한 방안이 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제주 전통초가의 지속가능성을 여러 측면에서 다각적으로 검토하여 개선 방안과 지속가능 건축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첫째, 생태계 보존 지역에 위치한 양금석 가옥은 자연환경에 순응하여 건물의 향과 배치가 이루어졌고 기존의 자연 녹지와 지형을 활용하여 생태적 지속가능한 계획 및 토지이용 (Ecological Sustainable Planning and Land Use)측면에서 환경 친화적인 지속가능성을 극대화한 사례라 할 수 있다. 양금석 가옥의 안거리 위주의 건물배치는 밖거리를 북향으로 배치하게 되는데 목거리와 위치를 바꾸어 전통건축에 적용할 경우 일조와 일사 유입이 보다 용이하게 된다.

둘째, 지속가능한 사회(Sustainable Community)는 마을 단위의 상호 지원과 서로의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다. 농어촌에서 공유된 경험을 서로 공유하는 공동체의 삶이 가능하여야 하는데 마당은 작업과 이웃과의 사회적 지속가능성의 실천의 장을 제공해 준다고 할 수 있다.

셋째, 건강 건축(Healthy Building) 측면에서 전통 초가의 이중벽 구조는 동절기 열적 쾌적성 향상과 하절기 냉방부하를 줄일 수 있고 자연재료의 사용은 실내 공기질 향상에 기여하게 되고 환경오염을 줄여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

넷째, 지붕재, 외벽, 창호, 기단, 돌담과 실내 공간을 구성한 재료들은 그 지역에서 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건축재료(Sustainable Materials)로 외관의 자연적인 재료들이 한라산의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신축 건물에 전통적인 재료들을 그대로적용하려면 한계가 있으므로 색상과 형태를 고려하여 과학적인 원리에 근거한 재료 개발이 요구된다.

다섯째, 자연환경에 순응하는 건물 배치와 에너지(Energy) 측면에서 분석해 보면 자연형 에너지 조절이 가능하다. 고온 다습한 해양성 기후에 적합하도록 환경적인 요소들을 고려한 에너지 효율적인 주거용 건물이다. 에너지 효율성을 보다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신축건물이나 기존 건물의 개보수가 요구될 경우에 전통창호의 적용은 열적 측면에서 한계가 있어 열손실을 줄일 수 있는 창호 개발을 하여야 한다.

여섯째, 음용수와 생활 및 농업용수로 거의 모든 마을에서 1980년대 이전까지는 용천수를 이용하였다. 현재, 대부분의 주거용 건물에 상수도 시설이 도입되어 식수와 생활용수를 공급 하고 있다. 제주도의 용천수를 보존하여 지속가능한 수자원( Water)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일곱째, 국내의 경우, 지하수와 생활용수를 재처리한 중수이용 및 우수 이용이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제주 전통 초가의 통시는 화장실, 돼지사육, 거름생산 일체형으로 폐기물(Waste)을 줄일 수 있었던 지속가능한 농경생활의 지혜가 깃들어 있다. 생활하수뿐만 위 아니라 축산 폐수 등에 의한 심각한 지하수 오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시의 현대적 적용을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전통 건축의 보존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지속가능한전통 주거 단지 개발 시에 기초 자료를 제공할 수 있으며, 지속가능건축 요소들의 현대적 활용 방안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가 통합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Notes
1) 고팡 : 고팡은 곡식류를 저장하는 창고로 안칠성을 신으로 모셔 부와 풍요를 기원했으며 바닥은 우물마루나 흙바닥을 외부문은 폐쇄적인 널문을 사용.
2) 칠량구조 : 서까래를 받는 도리의 단면상의 수량과 고주의 개수로 지붕틀을 구분하는데 일곱 개의 도리를 건 지붕틀의 꾸밈새.
3) 우진각 지붕 : 건물 사면에 지붕면이 있고 내림마루 없이 추녀마루가 동마루에서 만나게 되는 지붕구조.
4) 축담 : 막돌에 흙을 섞어서 쌓은 돌담.
5) 우잣담 : 담의 제주도의 사투리로 돌을 쌓은 집담이나 밭담.
6) 올렛담 : 올레길 양쪽에 쌓은 돌담.

Acknowledgments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의 연구비 지원으로 수행되었음(과제번호: 2016R1D1A1B04934265, 2018R1A2B2008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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