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생활주택의 물리적 현황과 1인 가구 특성이 주택 내 범죄불안감에 미치는 영향 분석 : 서울시 원룸형 주택을 중심으로
@ 2018 KIEAE Journal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the physical state of a house and characteristics of its residents targeting at one-room type house in urban-type housing, which is a typical housing type for single-person households, and to analyze whether the two factors affect the fear of crime in housing for single-person households.
The research method conducted a survey of single-person households living in urban-type housing and utilized 170 effective copies for data analysis. Data were analyzed through SPSS 23.0 Statistical Program and a fear of crime survey scale was investigated by a five-point Likert scale. The survey contents included social and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residents, housing characteristics, physical state of houses, and fear of crime in each space.
In summary, male had more characteristics of a single-person living in a one-room house than female and the proportion of people in their 20s was high. They also preferred small-sized house and chose traffic environment as an important factor in selecting a house. As the physical state of one-room housing, more than 80% of the lighting was installed for frequently used spaces by residents while spaces used by some residents such as rooftop and parking lot had poor lighting installations. Different ages and occupations showed different levels of space utilization and fear of crime, and it is deemed that CPTED plan should be applied by considering the degree of utilization of space and time of returning home. In case of the space in front of elevators on first floor and inside the elevators, there was less fear of crime in houses with corridors than houses without corridors. Finally, in case of building door control system at night, the password entry system had higher fear of crime than other entry systems.
Keywords:
Urban Life-Type Housing, Characteristics of One-person, households, Physical Status, Anxiety of Crime키워드:
도시형생활주택, 1인 가구 특성, 주택의 물리적 현황, 범죄두려움1. 서론
1.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사회조사결과”에 따르면 사회 안전상태가 5년 전과 비교하여 현재 50.1%가 위험해졌다고 응답하였다. 안전을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인 불안감을 통해 사회의 주된 불안요인을 조사한 결과, 1위가 범죄 발생(29.7%), 2위가 국가안보(19.3%), 3위가 경제적 위험(15.5%)으로 2014년 조사결과[1]와 비교해서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10.2%p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2]. 이처럼 범죄에 대한 불안감 증가는 사람들의 생활을 위축시키고 더 나아가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다[3]. 범죄불안감의 발생 원인은 실제 범죄의 발생으로 인한 실제적 불안감과 물리적 환경에서 느끼는 잠재적 불안감으로 나뉜다 [4]. 실제 범죄 현황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연간 발생되는 범죄 건수는 약 180만 건으로 노상범죄를 제외하고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단독주택, 공동주택 등에서 범죄가 많이 발생한다 [5]. 범죄 통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속적으로 저층 주거지에서의 범죄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은 범죄예방환경설계(이하 CPTED로 표기)가 국내 주택의 약 48.6%를 차지하는 공동주택(500세대 이상)을 중심으로 설계되었고 제도적으로 소규모 주택의 CPTED 적용에 대한 강제성이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주택 규모 및 유형에 따른 불균형한 CPTED 적용은 거주자의 범죄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주거환경의 안전성 불균형을 야기 시킨다.
특히, 1인 가구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1인 가구는 대규모 공동주택보다 상대적으로 도시형생활주택과 같은 1인 가구를 위한 공동주택 또는 다세대, 다가구의 저층 주택에 거주하는 비율이 높다. 또한 다인 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범죄에 취약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으며 실제 주거침입 범죄의 30% 이상이 1인 가구인 것으로 조사되었고 1인 여성 가구의 경우 10명 중 4명(36.3%)이 평소에 범죄로부터 불안감을 느낀다고 응답하였다 [6]. 하지만 이러한 사회적 인구변화와 그에 따른 주택 유형을 고려하지 못 한 채 현재 국내의 CPTED 적용은 대규모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CPTED 계획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증가하는 1인 가구 거주자 특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물리적인 범죄예방 계획이 적용됨에도 불구하고 1인 가구의 범죄 불안감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1인 가구의 대표적인 주거 유형인 도시형생활주택 중 원룸형 주택을 대상으로 주택의 물리적 현황 및 거주자 특성을 파악하고 두 가지 요인이 1인 가구 주택 범죄 불안감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1.2. 연구방법 및 범위
본 연구의 구체적인 연구 범위는 다음과 같다. 첫째, 1인 가구의 특성 및 범죄 불안감 관련 선행연구 동향을 살펴보고 범죄 불안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한다. 둘째, 도시형생활주택 범죄예방 관련 선행연구 [7]를 바탕으로 범죄불안감에 영향을 미치는 주택의 물리적 요소를 선별한다. 셋째, 선별된 1인 가구 거주자 특성 및 주택의 물리적 현황, 공간별 범죄 불안감 및 불안감 이유 등 설문도구를 작성한다. 넷째, 설문조사 분석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원룸형 주택 1인 가구 거주자 특성을 분석한다. 2)거주하는 원룸형 주택의 물리적 현황을 분석한다. 3)거주자 특성에 따른 공간별 범죄 불안감을 분석한다. 4)주택의 물리적 현황에 따른 공간별 범죄 불안감을 분석한다.
연구 방법은 1인가구 거주자를 대상으로 원룸형 주택의 범죄 불안감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Table 1.과 같다. 설문조사 대상자는 서울시 25개 구에 거주하고 도시형생활주택 중 원룸형 주택에 거주하는 1인 가구를 대상 조사하였다. 설문조사를 위한 표본집단 수집은 연구자 주변의 1인 가구와 L기업, K기업 종사자 중 1인가구를 선별하여 조사하였고 주택의 범위는 원룸형 타입으로만 구성된 도시형생활주택으로써 상가와 같은 편의시설과 복합화되지 않은 주택으로 한정하였다.
설문조사 시기는 2016년 12월 1일부터 12월 7일까지 예비설문을 통해 설문지를 수정하였고 12월 10일부터 약 30일 간 본조사를 실시하여 총 200부 중 유효한 설문 170부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설문은 e-mail로 배포하고 회수하는 방식으로 조사하였고 설문지 응답률은 95% 이상으로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데이터 분석은 IBM SPSS 23.0을 활용하여 빈도분석, 기술통계, T-test, Anova 등을 시행하였고 범죄 불안감 설문 척도는 5점 리커트 척도(1점: 매우 불안~5점: 매우 안전)에 의해 조사되었다.
본 연구는 기존 선행연구들을 통해 1인 가구 특성과 범죄 불안감에 영향을 미치는 주택의 물리적 요인들을 선별하여 독립변수로 활용하였다. 최종적으로 활용한 1인 가구 특성 변수는 크게 사회인구학적 변수와 1인 가구 주거특성 변수로 구분할 수 있다. 사회인구학적 변수로는 성별, 연령, 학력, 직업이 있으며 생활 특성 변수로는 거주기간, 원룸형 주택 거주 경험, 집 비우는 시간(나가는 시간/들어오는시간)가 있다. 범죄 불안감에 영향을 미치는 주택의 물리적 요인 변수로는 주택면적, 복도 유형, (주차장, 엘리베이터, 옥상, 조명설치, 출입통제시스템)유무, 관리인 상주여부가 있다. 종속변수로는 원룸형 주택 공간별(건물 출입문 아 , 엘리베이터 앞, 엘리베이터 내부, 계단, 복도, 주차장, 옥상, 세대 내부) 주· 야간 범죄 불안감이 있다.
2. 이론적 고찰
2.1. 1인 가구 특성
1인 가구는 통계청 표준정의에 따르면 ‘혼자 살림하는 가구’ 즉, 1인이 독립적으로 취사, 취침 등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가구로 명시되며 교도소, 군부대 등 특별조사가구와 집단가구, 외국인가구는 제외하고 있다[8]. 선행연구에서 정의하고 있는 1인 가구의 경우 혼자서 생활한다는 의미에서 통계청 표준정의와 유사하게 정의되고 있으며 1인가구의 범위와 표현방법에 있어 약간의 차이가 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2007) [9] 보고서에서는 1인가구를 법정 배우자가 존재하더라도 동거하지 않거나 경제생활을 공유하지 않는 가구, 이혼 전 단계로써 단독으로 가구를 구성한 세대, 가족과 별거로 인한 1인 가구 등을 모두 포함하여 1인가구로 정의하고 있다. 김옥연 외(2009) 연구 [10]에서는 1인 가구를 혼자 독립적으로 취사, 취침 등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비혼, 청· 장년층 가구로 한정하여 정의하고 있다. 그 밖의 다수의 선행연구에서는 혼자 살림하는 가구, 가족 구성원 없는 단독 가구로써 ‘단독, 독립적’이라는 단어를 통해 설명할 수 있는 정도로 정의하고 있다[11-14]. 본 연구에서는 설문조사 대상을 1인이 독립적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살림하는 가구로 정의하고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최근 세계적인 인구변화를 살펴보면 불과 몇 십 년 전까지만 해도 주변적 가구 유형에 속했던 1인 가구가 200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16]. 유럽국가의 경우 1인 가구의 비율이 이미 높은 추세이며 2015년 덴마크 인구의 약 40%가 1인 가구로 유럽 국가 중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17]. 또한 2005년 유럽 평균 1인 가구 비율이 29.3%에서 2015년에는 33.4%까지 증가하여 유럽 전체인구의 1/3 이상이 1인 가구로 측정되었다[18]. 서울시 가구 변화도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35년에는 1인 가구 비중이 30.76%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 이처럼 세계적으로 1인 가구의 증가는 다양한 사회인구학적 변화를 가져오며 이러한 변화는 크게 주택의 수요, 주택 유형, 주택의 안전성 등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인 가구의 주거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서 제공하는 주거실태조사[20] 자료를 활용하여 1인 가구의 주택유형, 점유형태, 주태규모를 살펴본 결과 다음과 같다. 2017년 기준 국내 1인 가구의 비율은 전체 인구의 27.9%이며 1인 가구 비율을 100% 로 환산하여 분석하였다.
1인 가구의 주택 유형은 단독주택이 53.0%로 1인 가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유형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아파트(22.9%), 주택이외의 거처(11.5%), 다세대주택(8.2%), 비거주용건물 내 주택(2.5%), 연립주택(1.8%)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주택 점유형태를 살펴본 결과 보증금이 있는 월세(38.0%)가 가장 높은 점유형태를 나타냈고 다음으로는 자가(32.6%), 전세(13.3%), 기타(8.2%), 보증금 없는 월세(7.9%)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규모의 경우 1인 가구의 53.0%가 40㎡이하의 소규모 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60㎡이상~85㎡이하(15.8%), 40㎡이상~50㎡이하(14.3%), 50㎡이상~60㎡이하(11.5%)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의 규모는 주거비용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으며 비용 절감 측면에서 소규모 주택을 선호하는 것으로 유추 할 수 있다.
2.2. 1인 가구와 범죄 불안감 관련 선행연구 동향
1인 가구와 범죄불안감 관련 선행연구 동향을 살펴보면 두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연구된 사례가 매우 미비하며 비교적 최근 들어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안은희(2018) 연구에서는 지방소도시 대학가를 중심으로 1인 가구에 대한 주거환경 실태조사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범죄에 대한 인식, 범죄예방시스템 설치현황, 주거시설 개별요소와 범죄불안감 간의 상관관계 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현재 거주하는 주거시설에 대하여 안전하게 느끼고 있었으며 주거지역에 대해서는 주거시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범죄불안감이 높다고 나타났다. 또한 범죄 불안감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안전하지 못한 주변환경, 주택의 노후화, 노출된 배관, 관리인의 부재, 이웃간의 불신 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조사 대상자가 1인가구 대학생이라는 점에서 모든 1인 가구를 대표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21].
황성은 외(2013) 연구에서는 주택유형별 1인 가구 거주자를 대상으로 주택 내 · 외부에서의 범죄불안감 및 범죄 불안감 요소를 도출하였다. 원룸형 주택을 대상으로 한 범죄 불안감 관련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서술하면 원룸형 주택이 다른 주택유형보다 상대적으로 범죄 불안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이유로는 자연감시 및 보안장치 미흡, 집 비우는 시간이 김, 창문의 파손, 침입이 용이한 창문 등이 있었다. 또한 범죄불안감에 영향을 미친 1인 가구 거주자 특성으로는 짧은 거주기간, 학교/직장과의 접근성만 고려한 주택 선택, 집 비우는 시간이 김, 늦은 귀가 시간 등이 있었다 [22].
장진희 외(2016) 연구에서는 서울시 20~30대 여성 1인 가구의 주거안정 및 안전한 주거환경을 마련하고자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현재 주거에 대한 범죄 불안감 결과를 중심으로 서술하면 서울시 청년 여성 1인 가구 중 약 45%는 일상생활에서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며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공간으로 주택 내부 계단, 주차장 등을 꼽았다. 또한 주택 유형, 거주 층수에 따라 거주자가 느끼는 범죄 불안감 정도의 차이가 나타났고 이는 범죄 불안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유추 할 수 있다. 특히, 거주자의 범죄 불안감을 느끼는 원인으로는 CCTV, 방범창, 보안시설과 같은 안전시설의 부재가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났다 [23]. 앞서 고찰한 안은희(2018)연구와 유사하게 조사대상자가 20-30대 여성으로 한정되어 전체 1인 가구를 대표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21].
선행연구를 고찰한 결과 특정 1인 가구(대학생, 20~30대, 여성 등)를 대상으로 현재 주거에 대한 범죄 불안감을 조사하고 있었고 이러한 연구결과는 1인 가구 전체를 대표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조사 대상자가 다양한 주택 유형에 거주하고 있어 1인 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주택 유형에서의 범죄 불안감을 저감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어려웠다.
따라서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기존 연구와의 차별성을 갖는다. 광범위한 주택을 대상으로 조사했던 기존선행연구과 달리 1인 가구의 거주 비율이 높은 도시형생활주택 중 원룸형 주택을 대상으로 연구 범위를 구체화하였다. 또한 직업, 성별, 연령 등 특정 1인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선행연구와 달리 모든 1인 가구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3. 분석 결과
3.1. 거주자 특성
1인 가구의 거주자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크게 사회인구학적 특성과 1인가구 주거 특성으로 나누어 기초통계량을 분석하였다.
원룸형 주택에 거주하는 1인 가구의 성별은 남성이 60.6%로 여성보다 약 21% 높은 비율로 조사되었다. 연령의 경우 20대 이하가 76.5%, 30대 이상이 23.5%로 조사되어 20대의 1인 가구 비율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는 조사대상자의 20대 대부분이 대학생으로 본가와 학교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어 독립한 경우라 유추된다. 조사대상자의 직업군은 67.1%가 학생이며 약 32.9%가 비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조사· 분석된 1인 가구의 주거 특성은 주택의 물리적 특성, 거주자의 생활 특성으로 구분된다.
① 주택 특성
1인 가구가 거주하는 복도 유형을 분석한 결과, 중복도형이 5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는 편복도형(27.1%), 혼합복도형(11.2%), 복도 없음(10.6%), 이중 중복도형(1.2%) 순으로 나타났다. 원룸형 주택의 경우 임대사업을 목적으로 건설하는 경우가 많아 단위 실수를 많이 설계 할 수 있는 구조의 중복도형으로 설계하는 사례가 많다. 이러한 결과는 중복도형의 경우 홀형이나 편복도형보다 단위 실수를 많이 계획하고 있다는 박병희 외(2005) [24] 사례 연구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이중 중복도형태의 경우 낮은 비율을 나타냈는데 이는 중복도형태의 장점을 갖추고 있지만 채광, 환기, 통풍 등의 문제로 건축주 및 거주자가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 유추된다.
전용 세대면적은 ‘20㎡이상~30㎡미만’이 36.5%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고 다음으로는 12㎡이상~20㎡미만(36.5%), 30㎡이상~340㎡미만(15.9%), 50㎡(8.8%), 40㎡이상~50㎡미만(5.3%)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 1인 가구의 약 70%가 30㎡미만의 주택에 거주하고 있어 원룸형 주택 중 초소형 규모를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최근 좁은 공간을 고려한 가변형 트랜스포머 가구들이 등장해 좁은 공간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게 하여 면적에 대한 제약이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25].
② 생활 특성
1인 가구의 거주자 생활 특성을 분석한 결과, 현재 주택 거주 기간은 ‘1년 미만’이 45.9%, ‘1년이상~2년 미만’이 34.7%의 높은 비율을 나타내 주거 기간이 짧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1인가구가 다인가구에 비해 거주지 이동이 비율이 잦고 주거지 선택시 직장 또는 학교와의 근접성을 고려하기 때문이라는 선행연구 결과를 뒷받침 한다 [14][26].
다음으로는 원룸형 주택에 거주한 경험에 대하여 분석한 결과 처음 거주한 응답자가 44.7%, 2~3번 경험이 있는 거주자는 40.6%로 나타났다. 또한 관리인 상주여부에 대해서는 ‘같은 건물 안에 거주하지 않는 경우’(55.9%)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같이 거주한 다’(32.4%), ‘모른다’(11.8%) 순으로 나타났다. 관리인의 상주 여부는 CPTED의 기본원리 중 유지관리측면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되며 공간의 관리 정도에 따라 범죄에 노출되는 영향이 다르며 거주자의 심리적 안정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거주자가 집에서 나가는 시간과 들어오는 시간을 조사하고 이를 통해 집 비우는 시간을 측정한 결과 나가는 시간은 평균 오전 8.9시이며 들어오는 시간은 평균 오후 7.9시로 나타났다.
나가는 시간의 경우 오전 8시대가 32.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오전 10시대(29.4%), 오전 9시대(19.4%), 오전 8시 이전(10.6%), 오전 11시 이후(8.2%) 순으로 나타났다. 나가는 시간대와 직업군을 교차 분석한 결과, 학생의 경우 오전 8시~10시대가(86%) 가장 높게 나타났고 직장인의 경우 오전 8시 이전 및 8시대가(68%) 높게 나타났다. 학생의 경우 수업시간에 따라 집에서 나가는 시간대의 폭이 넓고 직장인의 경우 9시 출근 시간을 기준으로 오전 8시 이전 또는 8시대로 한정되어 집에서 나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집으로 들어오는 시간의 경우 오후 7시~8시대가 31.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는 오후 7시 이전(31.2%), 오후 9시~11시대(30%), 자정 12시 이후(7.1%)순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집 비우는 시간은 최소 3시간에서 최대 17시간까지 집을 비우는 가구가 있었으며 평균 11시간 정도 집을 비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3.2. 도시형생활주택 원룸형 주택의 물리적 현황
도시형생활주택 범죄예방 관련 선행연구[7]를 바탕으로 범죄불안감에 영향을 미치는 주택의 물리적 요소들 중 설문조사가 가능하고 거주자가 쉽게 응답할 수 있는 항목을 중심으로 선별하였다. 그 결과는 Table 7.과 같다.
①원룸형 주택의 각 공간별 조명 설치 현황
원룸형 주택의 각 공간별 조명 설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는 Table 8.과 같다.
건물 출입문 앞, 복도, 세대 출입문 앞의 경우 주택의 80%이상 조명이 설치되어 있었다. 이는 거주자가 매일 이용하는 공간인 경우 대부분 조명이 설치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주차장 내부 또는 주차장 주변에는 앞서 언급한 공간보다 조명 설치 비율이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옥상의 경우 응답자의 67%가 옥상에 조명이 설치되어 있는지 ‘모르거나 없다’(20.1%)고 응답하여 현재 옥상공간의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고 범죄로부터 안전하지 못한 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유추된다. 또한 설문 결과는 정윤혜(2016) [7] 연구 내용 중 도시형생활주택의 옥상 현장 조사 결과에서도 확인 할 수 있었다.
CPTED 기본원리인 접근통제 차원에서 현재 원룸형 주택 출입문의 출입통제시스템 현황을 분석한 결과는 Table 9.와 같다.
건물 출입문의 경우 응답자의 46.5%가 비밀번호를 통해 출입한다고 응답하였고 그 밖에 카드키(11.2%), 열쇠(4.1%), 기타(0.6%) 등의 시스템을 통해 외부인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었다. 반면 응답자의 37.6%는 건물 출입문에 출입통제시스템이 없다고 응답하여 외부인의 출입이 자유롭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대 출입문의 경우, 응답자의 75.3%가 비밀번호 출입통제시스템을 통해 외부인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었고 다음으로 열쇠(15.3%), 카드키(8.2%), 기타(1.2%) 순으로 나타났다.
원룸형 주택 CCTV 설치 현황을 분석하기 위해 거주자가 인지하는 CCTV 설치 여부 및 CCTV 설치 공간을 조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응답자의 58.2%가 CCTV가 설치되어 있다고 응답하였고 23.5%가 없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17.6%는 CCTV 설치 유무에 대해 모른다고 응답하였다.
거주자가 인식하는 CCTV 설치 공간을 분석한 결과는 Table 10.과 같으며 건물 출입문 앞 공간이 26.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는 복도(18.3%), 주차장(16.6%), 1층 엘리베이터 앞 (15.8%), 엘리베이터 내부(11.2%), 계단실, 옥상, 기타 순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를 보면 주차장, 1층 엘리베이터 앞 공간, 엘리베이터 내부는 CCTV 설치 비율이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응답자가 거주하는 원룸형 주택의 약 70%가 엘리베이터 및 지하주차장이 없는 주택이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유추된다.
원룸형주택에 주차장, 엘리베이터, 옥상공간이 존재하는지 분석한 결과, 지상주차장의 경우 응답자의 72.4%가 ‘있다’고 응답하였고 지하주차장은 80% 이상 ‘없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엘리베이터의 경우 지하주차장과 유사하게 응답자의 70%가 없다고 응답하여 현재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형 주택 다수에 지하주차장과 엘리베이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주차장과 엘리베이터는 층수, 세대수, 건축비 등에 따라 설치 유무가 결정되기 때문에 사업성을 주목적으로 하는 건축주 입장에서 설계를 지양하고자 하는 항목으로 유추할 수 있다.
옥상 공간은 응답자의 53.3%가 ‘있다’로 응답하였고 34.1%는 옥상공간이 있는지 ‘모른다’라고 응답하였다. 이는 현재 원룸형 주택 옥상공간의 활용도가 낮고 거주자가 활용할 만한 프로그램 등이 다양하지 않다는 것으로 유추된다. 이와 같은 결과는 앞서 분석한 옥상 조명설치 현황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3.3. 원룸형 주택의 공간별 (주/야)범죄 불안감
원룸형 주택의 전반적인 범죄 불안감과 각 공간별 주 · 야간 범죄불안감을 분석한 결과는 Table 12.와 같다.
전반적인 범죄 불안감은 평균 3.26점으로 1인 가구 거주자가 보통정도의 범죄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룸형 주택의 각 공간별 범죄 불안감을 주 · 야간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주간의 경우 건물 출입문 앞 및 계단이 다른 공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범죄 불안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층 엘리베이터 앞 공간 및 내부 공간에서는 범죄 불안감이 낮게 나타났다.
1층 엘리베이터 앞 공간의 경우 다른 공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웃간의 교류가 많이 발생하고 건물 출입구로부터 자연감시가 가능한 곳에 위치한 사례가 많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유추된다. 또한 엘리베이터 내부 공간은 주 · 야간과 상관없이 상시조명이 설치되어있어 거주자로부터 심리적 안전감을 줄 수 있다.
주간의 경우 각 공간별 범죄 불안감은 원룸형 주택 전반적인 범죄불안감보다 범죄 불안감이 낮게 나타났다. 반면 야간의 경우 건물 출입문 앞(3.04), 계단(3.02), 복도(3.12), 주차장(3.19) 공간에서 원룸형 주택의 전반적인 범죄 불안감 평균값(3.26)보다 높은 불안감을 나타냈다. 이는 장진희 외 연구 결과인 [21] 계단, 주차장에서의 범죄 불안감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뒷받침해 준다.
야간시 전반적인 범죄불안감보다 범죄불안감이 높은 공간에서의 불안감 이유를 조사한 결과, 건물 출입문 앞은 출입통제시스템이 없음(21.8%), 출입문 주변 조명 밝기가 어둡고 유지 시간이 짧음(20.6), CCTV 개수가 부족하거나 설치되지 않음(17.3%), 외부로부터 자연감시가 어려움(12.9%) 순으로 나타내 종합적으로 자연감시의 어려움 및 접근통제의 문제를 두려움의 이유로 나타내고 있었다.
계단의 경우 CCTV 개수가 부족하거나 없음(24.1%), 외부로부터 도망갈 공간이 없음(18.8%), 조명의 밝기가 어둡고 개수가 부족함(15.3%), 외부로부터 자연감시가 어려움(14.4%) 순으로 나타났다. 복도의 경우 계단에서 발생하는 불안감 이유에 대한 비율의 차이만 있을 뿐 동일한 순으로 범죄 불안감 이유를 나타냈다. 계단 및 복도의 경우 공간의 특성상 건물 내부에 위치하여 외부로부터 자연적 감시가 어렵고 공간이 협소하여 조명의 조도가 낮거나 조명 유지시간이 짧을 때 거주자로부터 불안감을 유발 시킬 수 있다.
주차장의 경우 낯선 사람의 접근이 쉬움(40%), CCTV의 개수가 부족하거나 없음(15.9%), 외부로부터 자연감시가 어려움(10%), 주차장 내 조명의 밝기가 어둡고 개수가 부족함(10%) 순으로 범죄 불안감 이유를 나타냈다. 선행연구 [7]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원룸형 주택 주차장 형태는 건물 출입문 앞 지상주차장 또는 필로티 구조 주차장인 것으로 나타나 출입차단기가 있는 공동주택에 비해 외부인의 접근이 쉽고 주차장 만차시 상시 조명이 아닌 경우 주차장 안 쪽 공간의 상황을 인지하기 어려워 거주자로부터 범죄 불안감을 유발시킬 수 있다.
1인 가구의 사회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원룸형 주택의 공간별 범죄 불안감 차이가 있는지 분석하기 위해 T-test 한 결과 연령, 직업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났다.
연령에 따라 1층 엘리베이터 앞, 엘리베이터 내부, 옥상에서 주·야간 범죄 불안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세 공간 모두 20대 이하의 연령층에서 범죄 불안감이 낮게 나타났다. 이는 20대 이하 연령층의 87.5%가 학생인 것으로 조사되어 30대 이상의 연령층에 비해 귀가 시간이 빠르고 집 비우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 유추된다.
직업의 경우 학생과 비학생(전문직, 사무직, 자영업 등)으로 구분하여 T-test 한 결과, 1층 엘리베이터 앞, 엘리베이터 내부, 세대 내부, 주차장에서 직업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1층 엘리베이터 앞과 엘리베이터 내부 공간은 주· 야간 모두 학생이 비학생보다 범죄 불안감이 낮게 나타났다. 야간의 경우 비학생이 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귀가 시간이 늦고 엘리베이터 이용시간이 늦다. 또한 출근 시간을 고려하여 일출 전 집에서 나가는 비율이 학생에 비해 높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유추된다.
세대 내부 및 주차장에서는 학생이 비학생보다 범죄 불안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 내부의 경우 주간 범죄 불안감에서만 직업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는데 이는 학생(M=3.51)이 비학생(M=3.60)에 비해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기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판단된다.
반면 주차장의 경우 야간 범죄 불안감에서만 직업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주간의 경우 야간과 비교하였을 때 상대적으로 주차된 차량이 적어 공간이 시각적으로 개방되지만 야간시 주차장을 사용하는 비율이 낮은 학생의 경우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공간이 어둡고 시각적으로 자연감시가 어려워 범죄로부터 불안감을 느낄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으로는 인 가구의 1 주거특성에 따른 원룸형 주택의 공간별 범죄 불안감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Anova 분석한 결과 1층 엘리베이터 앞과 엘리베이터 내부공간에서 복도유형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반면 그 밖에 1인 가구 주거특성 독립변수(면적, 현주택 거주기간, 원룸형주택 거주경험, 관리인 상주여부, 입 · 출입 시간)에 따라서는 차이가 없었다.
1층 엘리베이터 앞 및 엘리베이터 내부의 경우 주· 야간 모두 복도가 있는 형태의 원룸형 주택에서 범죄 불안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복도가 없는 구조의 주택에서 범죄 불안감이 더 높았다.
주택의 물리적 현황에 따라 공간별 범죄 불안감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ANOVA 분석한 결과, CCTV 및 조명 설치 유무에 따라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고 건물 출입문 통제시스템 종류에 따라 건물 출입문 앞의 주 · 야간 범죄 불안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 출입문 앞은 주간의 경우 건물 출입문 통제시스템이 카드키(3.89)를 사용할 때 범죄 불안감이 가장 낮았고 다음으로는 비밀번호(3.33), 열쇠(3.29), 통제시스템이 없음(3.0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야간의 경우 카드키(3.68), 열쇠(3.14), 비밀번호(3.09), 출입통제시스템 없음(2.78) 순으로 나타났다. 야간의 경우 비밀번호 키패드에 조명이 켜지는 시스템이 많아 주간에 비해 비밀번호 노출에 대한 불안감이 큰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4. 결론
본 연구의 목적은 원룸형 주택을 대상으로 주택의 물리적 현황과 거주자 특성을 분석하고 두 요인이 범죄 불안감에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는 것으로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1인 가구 특성 결과를 종합한 결과 남성의 비율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고 20대 비율이 높았다.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형주택은 중복도 형태의 주택이 50% 비율로 나타나 주택의 수익성을 고려한 주택의 형태가 많이 공급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용세대 면적은 원룸형 주택의 법적 면적 기준인 50㎡이하의 면적 중소형 규모인 ‘20㎡이상~30㎡미만’의 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평면구성 및 가변이 가능한 트랜스포머형 가구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원룸형 주택에 거주하는 1인가구 생활특성의 경우 거주자의 80% 이상이 2년 미만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룸형 주택 거주 경험 정도를 분석한 결과 다수의 응답자가 처음 거주하거나 2~3번 정도의 거주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이는 주택 선택시 다양한 주거환경을 고려한 주거지 선택이라기보다 학교 · 회사와의 접근성 또는 교통환경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결과라 유추된다. 따라서 1인 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원룸형 주택의 경우 거주자가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교통환경 이외의 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1인 가구의 생활특성에 따라 범죄 불안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명 유지시간, CCTV 가동시간 및 위치 등의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둘째, 원룸형 주택의 조명설치현황을 종합하면 거주자가 매일 사용하는 공간인 건물 출입문 앞, 복도, 세대 출입문 앞 공간에는 주택의 80% 이상 조명이 설치되어 있었다. 반면 주차장 또는 옥상과 같이 일부 거주자가 사용하는 공간에는 조명 설치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의 특성상 지상 또는 필로티 주차장을 통해 건물 출입문으로 가는 구조의 원룸형 주택에 주차장 조명이 없거나 조명 유지시간이 짧을 경우 두 공간 모두 범죄로부터 불안한 공간이 될 수 있다. 따라서 1인 가구의 동선과 공간과 공간의 연계성을 고려한 CPTED 계획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연령과 직업에 따라 공간의 활용 유무 및 범죄 불안감 정도의 차이가 있었다. 직업이 있고 연령이 높은 거주자일수록 1층 엘리베이터 앞 및 엘리베이터 내부공간에 대한 범죄 불안감이 높았다. 또한 연령이 낮고 학생인 거주자의 경우 주차장에서 범죄 불안감이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귀가 시간 및 공간의 활용 정도를 고려하여 조명 계획, 범죄 안전을 목적으로 하는 비상벨 설치, 자연감시가 가능한 공간배치 등의 계획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넷째, 1층 엘리베이터 앞 공간 및 엘리베이터 내부공간의 경우 복도의 유무에 따라 주 · 야간 범죄 불안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적으로 복도가 있고 엘리베이터가 있는 구조의 원룸형 주택의 경우 복도와 엘리베이터 앞 공간을 구분하는 문이 설치되어 1차적으로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유추된다. 따라서 복도형 구조 원룸형 주택의 경우 복도와 엘리베이터 앞 공간을 구분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개방된 재료를 활용한 문설치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건물 출입문 통제시스템 종류에 따라 건물 출입문 앞 주· 야간 범죄 불안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입문 통제시스템 중 카드키를 사용할 경우 주 · 야간 모두 범죄 불안감이 낮게 나타났다. 반면 비밀번호 출입시스템의 경우 주간에는 범죄 불안감 차이가 없었지만 야간에는 다른 출입시스템보다 범죄 불안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야간시 버튼식 비밀번호 입력 패드에 조명이 켜지는 기능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유추된다. 따라서 야간시 출입통제 시스템은 외부로부터 인지하기 어려운 카드키 또는 핸드폰 바코드 저장 방식의 인식을 통해 출입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한계는 건물 노후화는 범죄 불안감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할 수 있으나 거주자가 준공시기에 대해 인지하기 어려운 이유로 조사하지 못했다. 또한 설문 응답자가 거주하는 주택의 현황을 직접 조사하지 못한 점과 주거지역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 다만 본 연구의 경우 기존 선행연구와 달리 1인 가구 거주 비율이 높은 원룸형 주택을 대상으로 모든 1인 가구를 조사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
본 연구 결과를 기초로 원룸형 주택의 준공시기를 고려한 주택의 물리적 현황을 분석하고 주택의 노후화에 따라 범죄 불안감을 저감하는 연구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Acknowledgments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의 연구비 지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과제번호: 2017R1A2B401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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