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생활주택의 범죄예방환경설계 계획을 위한 국외사례 조사 및 분석 : 북유럽(덴마크, 스웨덴) 주거단지 사례를 중심으로
ⓒCopyright Korea Institute of Ecological Architecture and Environment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undertake on-site surveys of large scale multi-purpose residential complexes applied with CPTED in Northern Europe (Denmark and Sweden), develop an understanding of the applications of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according to the basic principles of CPTED, and explore planning guidelines that may be applied to urban housing in South Korea.
For the purposes of directly surveying CPTED applied residential complexes on-site in Northern European countries and to take photographs of designs applied with CPTED, candidate sites were selected based on the following research method. First, for the purpose of identifying CPTED applied residential complexes among Northern European countries, a keyword search on a search engine was undertaken. Second, for the purpose of extracting specific names and locations of residential complexes of the identified CPTED applied cases found through the initial keyword search, a second keyword search was undertaken. Third, for the purpose of selecting effective case sites among the extracted residential complexes, candidate sites were further examined through Google Street View in Google Maps. Fourth, three residential complexes were selected and further analysis and study regarding the applications of CPTED according to basic CPTED principles in the selected complexes were undertaken.
Through case studies of Northern European residential complexes, the following conclusions were reached. First, streetlamp type lights were installed along pedestrian walkways to enable natural surveillance and the lights were installed at consistent intervals to maintain visual continuity. Building arrangements, building entry and exit points, and staircases were planned to face pedestrian walkways to induce the possibility of natural surveillance from pedestrian walkways. In the case of the staircases, the walls enclosing the staircase were finished with a mix of transparent and opaque glass in consideration of privacy issues. In the case of the Hammarby complex, the elevator hall facade was finished with glass to allow natural surveillance of the insides of the moving elevators. Second, for the purpose of strengthening territoriality, all three complexes included an easily accessible and natural surveillance-enabled courtyard or recreational space in the front area of the residential building. In the case of the pedestrian walkway, patterned blocks and various colors were used to strengthen territoriality. Third, regarding access control, entrance and exit doorways of residential buildings were installed with entry and exit control systems, and signs indicating CCTV installations and surveillance in the form of neighbor to neighbor vigilance were installed. Fourth, regarding support for activities and maintenance, the activity levels of a space were enhanced through a space that combines both functions.
Keywords:
Urban Life's Housing, CPTED, international case, Northern Europe키워드:
도시형생활주택, 범죄예방환경설계, 국외사례, 북유럽1. 서론
1.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국내의 건축물 범죄예방을 위한 제도적 도입은 2013년 1월 국토교통부의 「건축물의 범죄예방설계 가이드라인」고시를 시작으로 점차 확산되어 2016년 5월 기준 전국적으로 총 66개의 범죄예방 관련 조례가 제정되었다 [1]. 이처럼 조례 제정의 확산은 건축물 내에 발생하는 범죄의 증가와[2] 범죄로 인한 거주자 안전성 문제 및 불안감 등의 사회적 현상이 반영된 결과이며 2014년 5월 건축법 개정을 통해 일부 건축물에 대하여 범죄예방의 적용을 의무화하였다. 하지만 주거를 목적으로 한 건축물 중 의무대상은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만 해당되며 단독주택, 500세대 미만의 공동주택은 권장사항으로 남아있다. 이러한 제도적 문제는 단독·다가구·다세대 주택과 1인 가구 수용을 위한 도시형생활주택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마련하는데 취약하다. 또한 단독주택의 범죄예방설계 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면 공동주택과 달리 세부적인 설계지침이 매우 미약한 것을 알 수 있다 [3].
반면 국외의 경우 국내와 달리 주택의 범위를 세분화하여 일반주택, 복합단지, 근린주구 등 다양한 주택유형에서 CPTED 설계를 적용하고 인정한다. 특히 유럽의 경우 유엔범죄예방국(UNODC)을 중심으로 각 유럽 회원국의 범죄 현황을 파악하고 수년간 협의를 통해 「UN 범죄예방표준」을 마련하였다. 이러한 표준은 유럽 전역의 사회발전과 범죄로부터 안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 중 하나이다 [4].
유럽 차원에서의 CPTED 가이드라인 개발은 UN범죄예방표준을 기반으로 1990년대 덴마크공학회에서 여러 유럽 국가의 전문가들과 함께 수립되었고 이에 영감을 받은 스웨덴은 2001년 스톡홀름 자체 CPTED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2005년 개정판을 발간하였다. 덴마크와 스웨덴은 여러 유럽국가 중에서도 범죄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국가차원에서 범죄예방을 위해 노력했으며 도시재생을 위한 대규모의 복합 주거단지 재개발 사업에서 CPTED 계획 지침을 적용하였다 [5][6]. 이처럼 덴마크와 스웨덴에서 재개발된 대규모 복합 주거단지는 단편적인 CPTED 계획지침을 적용한 것이 아닌 도시차원에서 CPTED 계획이 도입된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 보급된 대부분의 국외 정보는 CPTED 설계 기준의 대원칙 또는 적용 대상별 세부 가이드라인 정도만 제공되어 실제 CPTED가 적용된 사례를 접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기존 선행연구[4][1]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럽 국가의 사례는 영국, 네덜란드, 덴마크(일부)를 중심으로 한정되어 있고 전반적으로 CPTED가 적용된 주거단지 사례가 아닌 단편적인 CPTED 설계가 적용된 사례들로 한정되어 있다. 이러한 문제는 국외 CPTED치침만을 통해 지역적 특성과 주거환경을 파악하기 어렵고 도시형생활주택과 같은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성격을 모두 갖고 있는 주택에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CPTED가 적용된 북유럽(덴마크, 스웨덴) 대규모 복합 주거단지를 대상으로 현장조사하고 CPTED 기본 원리에 따라 범죄예방환경설계 적용 현황을 파악하여 국내 도시형생활주택에 적용 가능한 계획지침을 모색하고자 한다.
1.2. 연구의 방법 및 내용
본 연구는 북유럽 국가의 CPTED 적용 단지의 현장을 직접 조사하고 CPTED가 적용된 설계 현황에 대하여 사진 촬영하기 위하여 아래와 같은 연구방법에 의해 대상지 후보를 선정하였다.
첫째, 북유럽 국가 중 CPTED가 적용된 주거단지를 선별하고자 구글, 네이버, 구글 스콜라, 북유럽 CPTED 관련 학회 및 협회(ex. dkr.dk, AAB) 등의 웹 사이트를 활용하여 키워드 검색을 하였다. 검색에 활용된 키워드는 ‘CPTED’, ‘주거단지’, ‘범죄예방단지’, ‘범죄율’, ‘도시재생’ 등이 있다.
둘째, 수집된 자료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주거단지 명과 지역을 도출하기 위해 2차 키워드 검색을 하였다. 2차 키워드 검색의 경우 구체적인 조사 대상지의 정보를 얻기 위해 검색 조건을 ‘범죄예방(CPTED)’, ‘주거단지’ 로만 한정하였고 그 결과 8개의 대상지가 선별되었다.
셋째, 도출된 8개의 주거단지들 중 실효성 있는 사례를 선정하기 위해 구글 지도를 활용하여 로드뷰 검색을 하였고 로드뷰를 통해 CPTED 기본 원리에 따라 적용된 사례가 확인된 단지를 선별하였다.
넷째, 선별된 주거단지들 중 조사 대상지 선정기준에 의해 3개의 단지를 선정하였고 CPTED 기본 원리에 따라 범죄예방환경설계 적용 현황을 분석하였다.
2. 이론적 고찰
2.1. UN 범죄예방 관련 표준 원칙
범죄예방디자인을 위한 유럽 표준(UN Standards and norms in crime prevention)은 유엔 회원국들의 범죄예방과 형사사법 분야에 대한 원칙적 기준들로써 이를 근거로 UN 회원국의 범죄예방정책을 수립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4].
UN 범죄예방표준은 8가지를 기본 원칙[7]으로 하며 이를 이행하기 위해 조직, 방법, 접근 측면에서 세부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조직적 측면은 중앙 정부조직에 범죄예방 부서를 배치하고 교육과 역량강화를 통해 범죄예방의 지속성을 유지하도록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방법적 측면에서는 범죄예방 프로그램 개발과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통해 범죄예방의 지속성을 유지하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 접근적 측면에서는 사회발전을 위한 범죄예방, 상황적 범죄예방, 조직화된 범죄예방이라는 통합적 측면에서 범죄예방의 지속성을 유지하도록 제시하고 있다 [4][8].
유럽은 UN 범죄예방 표준을 근거로 「도시계획 및 건축 디자인을 통한 범죄예방」 분야에 대하여 표준화 작업을 추진하였다. 그 결과 유럽표준인 EN14383을 시리즈로 제정하였고 더 나아가 Action Safepolis라는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도시방법 설계·관리 핸드북’을 발간하였다. 핸드북은 단편적이고 미시적인 디자인 지침 수준을 넘어 도시설계 및 계획의 세부 지침까지 제시하고 있다. CPTED의 계획, 설계, 관리 전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표1>과 같다.
2.2. 국외 CPTED 적용 사례 선행연구 고찰
국외 CPTED 적용 사례에 관한 선행연구는 다양한 시각에서 연구되어져 왔다. 대표적인 CPTED 적용사례 국가로는 미국, 영국, 덴마크, 네덜란드, 호주, 일본 등이 있으며 국외 CPTED 적용 사례 대상을 정리하면 <표 2>와 같다.
박현호(2016) 연구에서는 다양한 국가에서 CPTED가 적용된 사례를 분석하여 현재 CPTED 적용 수준을 파악하고 있었다. 특히 공공의 성격을 갖는 공원의 벤치, 가로 시설물, 보행로, 역사(트램)에서 자연감시를 위한 디자인, 시설물의 영역성 및 명료성을 위한 색채 계획, 조명 계획 등 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고 있었다. 반면 주택의 CPTED 적용 사례는 전반적인 개념만 소개하고 있어 구체적인 CPTED 계획요소를 분석하기 어려웠다.
조영진(2016) 보고서에서는 영국 주택 및 주거단지를 중심으로 CPTED 적용 사례를 분석하고 있었다. 주요 조사 내용으로는 창문 위치, CCTV 및 표지판 설치 현황, 출입통제시스템, 동선, 조명, 식재의 높이, 주차 진입로 등이 있으며 주요 연구결과로는 물리적 방범 설치에 의존하기보다 장소특정적(site-specific) 범죄예방 환경설계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손동필(2016) 연구에서는 호주의 가로(보행로), 역사(트램), 학교 등의 공공적 성격을 갖는 공간에 대하여 CPTED 적용 사례를 분석하고 있었다. 가로 공간의 경우 금지 행동에 대한 안내판, 범죄사건에 대한 알림판 등을 설치하여 공간의 영역성을 강화하였고 사람들에게 범죄예방을 각인시키고 있었다.
선행연구 고찰을 통해 다양한 CPTED 적용 사례를 살펴 본 결과, 대부분의 사례연구가 공공적 성격을 갖는 공간에 한정되어 있거나 주택의 경우 일부 공간에 적용된 CPTED 사례를 소개하고 있어 전반적인 CPTED 적용 현황을 비교하기 어려웠다(표2 참조). 이와 유사하게 국내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일부 주택에서만 CCTV, 출입문 통제시스템 등이 설치되어 있고 전반적으로 CPTED 계획지침들이 적용되지 않아 범죄를 예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9]. 반면 본 연구의 조사 대상지인 덴마크와 스웨덴의 주거단지는 앞서 고찰한 CPTED 사례와 달리 전반적인 단지 차원에서 CPTED가 설계되어 다양한 공간에서의 범죄예방 계획 요소를 도출할 수 있고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이 복합적으로 계획되어 있어 두 가지 성격을 다 갖는 국내 도시형생활주택에 적용 가능한 CPTED 계획요소를 도출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3. 사례조사 및 분석
3.1. 조사대상지 선정 및 일반적 개요
본 연구의 조사 대상지는 북유럽에 위치한 Vejleåparken(덴마크)단지와 Bo1, Hammarby(스웨덴)단지이며 구체적인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방법을 통해 도출된 8개의 대상지들 중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로 개발된 주거단지를 대상지로 선정하였다. 대규모 단지는 단일 건물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공간에서 적용된 CPTED 계획지침을 도출할 수 있으며 전반적으로 CPTED가 적용된 주택과 주택, 주택과 공용 공간, 단지와 도시와의 범죄 관계 등을 파악 할 수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은 기준을 선정하였다.
둘째, 주거단지의 주택 유형이 1) 공동주택 단지, 2)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혼합 단지로 선정하였다. 이는 주택의 유형에 따라 CPTED 계획 지침이 다를 것으로 판단되고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성격을 모두 갖고 있는 도시형생활주택에 적용 가능한 계획지침을 도출하기 위해서 선정하였다.
선정된 대상지의 CPTED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본 연구 목적에 부합한 선행연구[9]의 현황조사 항목을 조사도구로 활용하였다. 단, 국외 현황조사의 한계상 주거동 내부, 세대내부, 주차장, 옥상 등의 현황은 조사 내용에서 제외하였고 구체적인 조사내용은 <표3>과 같다.
Vejleåparken와 Hammarby단지는 코펜하겐과 스톡홀롬 중앙역(Central Station)을 기준으로 도심에서 가까운 외곽지역에 위치한다. Bo1단지는 스웨덴 최남단 말뫼지역에 위치하며 말뫼 중앙역과 가깝다. 세 단지 모두 친환경 단지조성을 목적으로 도시 재생되었으며 Vejleåparken와 Hammarby 단지는 범죄예방을 위해서도 다양한 계획들이 적용되었다. 개발 주최는 시의회를 중심으로 주택협회, 기업, 중앙정부 등이 참여하여 개발되었다 [5][10][11].
조사대상단지의 개발 이전 범죄현황을 살펴보면 덴마크 Vejleåparken 단지는 아동과 청소년 범죄가 주로 발생하였고 스웨덴 Bo1단지는 지역의 주요산업의 퇴거로 실업률이 증가하면서 범죄율이 증가하였다. 반면 스웨덴 Hammarby 단지는 스톡홀롬 시 평균 범죄율보다 낮으며 대부분 차량 파손과 같은 경미한 범죄가 발생하였다 [5].
거주민 계층으로 Vejleåparken와 Bo1단지는 저소득층 또는 이주민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고 Hammarby단지는 중·고소득자들이 거주하고 있었다. 조사 대상단지의 경우 소득계층과 범죄율의 관계를 살펴보면 저소득층 또는 이주민이 거주하는 단지가 중·고소득층이 사는 단지보다 상대적으로 범죄 발생률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밖에 특징으로는 Vejleåparken 단지는 70년대 개발된 주거단지를 전반적으로 리모델링한 단지이며 Bo1 단지는 덴마크와 스웨덴을 연결하는 외레순대교를 건설하여 지역 간 경제·산업적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3.2. 사례별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적용 현황 및 계획요소 분석
(1) 주거단지의 배경 및 개요
Vejleåparken 주거단지는 1970년부터 1974년까지 개발된 덴마크 Ishøj지역에 위치한 대규모 주거단지이다. Ishøj지역은 코펜하겐 중앙역을 기준으로 약 23㎞ 떨어진 지역에 위치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도심으로 접근하기 쉽다. 주거단지의 노후화가 진행됨에 따라 Ishøj 시의회와 주택협회 AAB 조직은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였다. 리모델링의 목적은 친환경적이고 범죄로부터 예방이 가능한 단지로 재생하는 것이다. 리모델링 사업 이전의 주거단지는 범죄로부터 노출되어 시의회의 재정적 손실과 강도 범죄의 증가로 거주자로부터 범죄 불안감을 유발시켰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은 건물의 물리적 개조와 단지의 전반적인 환경을 범죄예방 차원에서 계획하도록 반영하였다 [10][12].
주거단지의 대지면적은 약 160,000㎡이며 세대수는 1,460세대이고 단지 내 두 개의 대규모 공원이 있으며 배치도에서 왼쪽에 위치한 공원은 학교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다 [13].
(2) 범죄예방환경설계 적용 현황 및 계획요소 분석
① 자연감시
㉠ 자연적 감시가 가능한 조명 설치
Vejleåparken 단지는 자연적 감시가 가능하도록 건물 주변에 다양한 형태의 조명을 설치하였다. 단지 중심을 가로지르는 두 개의 A, B 보행로는(그림1 배치도 참조) 여러 주거동 출입구와 면하고 있으며 각 주거동 출입구 앞 보행로에 가로등 형태의 조명을 설치하고 있었다.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된 조명은 야간시 보행과 주민활동에 대한 자연감시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 다른 형태의 조명은 건물 자체에 매립된 조명으로 대부분은 건물 측벽에 설치되어 주동과 주동사이의 보행로를 비춰주어 자연감시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매립 조명의 경우, 설계 초기 단계부터 계획되지 않으며 전기 배선의 노출이 불가피하다. <그림3>를 보면 조사 대상단지는 리모델링 단지 임에도 불구하고 설계 초기 단계부터 전기 배선 계획이 이루어 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CPTED 관점에서 살펴보면 배관 또는 배선의 외부 노출은 범죄 가능성을 높이고 설계 초기 단계부터 계획되지 않으면 추후 설계 변경이 어려워 이를 보완하기 위한 설비비용이 많이 든다.
다음은 간접조명 및 키가 낮은 유도등 형태의 조명 설치를 통한 범죄예방설계 사례이다. 주거동 아래로 지나가는 자동차 전용 지하도로나 필로티 형태의 보행 공간은 간접 조명을 설치하여 외부로부터 자연적 감시가 가능하도록 설계하였고 자동차 전용 지하도로의 경우 상시 조명을 설치하여 낮에도 차량의 진출입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그림4 상단 이미지).
국내 단독, 다가구, 다세대주택 CPTED 가이드라인[3]을 살펴보면 출입문으로 가는 통로에 키가 낮은 유도등의 설치를 권장하는 세부지침이 있으며 Vejleåparken 단지에도 국내 지침과 같은 계획요소가 적용된 사례를 볼 수 있었다.
<그림4>의 하단 이미지는 단지 외부와 내부의 보행로에 설치된 낮은 유도등이며 우측 이미지는 단지 내 소규모 공원과 각 주거동 저층부 정원 사이의 보행로에 설치된 유도등이다. 키가 낮은 유도등은 야간 보행시 방향에 대한 혼동을 방지하고 범죄로부터 불안감을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시각적으로 바닥면과 가까운 곳에 설치되어 주거 내부에서의 눈부심을 피할 수 있다.
㉡ 자연적 감시가 가능한 건물배치 및 출입문 형태
단지의 배치도(그림1 참조)를 살펴보면 보행로에서 건물 출입구를 직접 볼 수 있어 자연감시가 가능하였다. 단지 배치의 구조상 두 개의 주거동 사이에 녹지공간과 휴게공간이 공존하고 있는데 이러한 단지 계획은 상호보완적 자연 감시를 유도할 수 있다. 즉, 녹지공간에서 양쪽 보행로의 자연감시가 가능하고 보행로에서는 주거동 주 출입구와 녹지공간으로의 자연감시가 가능하다.
단지의 범죄예방을 위한 리모델링 사업 중 하나는 자연감시가 가능한 건물 출입문의 위치와 형태에 대한 계획이었다. 건물 출입문의 위치는 보행로와 면하여 자연 감시가 가능하였고 출입문 형태는 리모델링을 통해 자연감시에 더 효과적인 설계를 적용하였다.
<그림5> 하단 좌측에 있는 주거동 출입문은 리모델링 사업 이전의 출입문 형태로 작은 상층부 창을 제외하고 외부에서 출입문의 상황을 알 수 없었다. 반면 리모델링 후 출입문은 출입문 전면 및 측면을 투명한 유리 소재로 마감하여 보행로로부터 자연적 감시가 가능하며 자연광 유입에 효과적이었다.
㉢ 자연적 감시가 가능한 계단실
Vejleåparken 단지는 4층 높이의 공동주택으로 엘리베이터는 설치되지 않았고 계단실만 계획되어 있었다. 계단실의 경우 보행로에서 바라보았을 때 자연감시가 가능하도록 두 가지 디자인 형태를 보이고 있었다. <그림6>의 좌측 이미지의 계단실은 전면을 투명한 유리 소재로 마감하여 자연감시를 유도하였고 우측 이미지의 계단실은 투명과 불투명한 소재를 섞어 프라이버시와 자연감시의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하였다.
② 영역성 강화
㉠ 휴게공간 및 보행로 영역성
Vejleåparken 단지의 휴게 및 녹지공간은 배치도 상(그림 1참조) C,D,E 보행로를 따라 녹지공간이 계획되어 있었고 휴게공간의 경우 녹지공간 내 펜치, 탁자 등을 설치하여 영역성을 확보하고 있었다. 이러한 배치 계획은 각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의 자연 감시가 가능하도록 유도하고 있었다. 또한, 보행로는 녹지공간과 영역적 구분을 위해 흙길 또는 패턴이 있는 블록 재료 마감을 통해 영역성을 확보하고 있었다.
㉡ 주거동 출입구 영역성
Vejleåparken 단지의 출입구는 영역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거동 출입구와 출입구 앞에 설치된 분리수거 공간에 번호판을 설치하였다. 번호를 통한 공간의 영역성 확보는 외부인의 접근을 간접적으로 통제하고 있었다. 또한 주거동 출입구 앞에 문틀 형태의 큰 프레임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이는 문틀을 기준으로 공적공간(보행로)과 사적공간(주거동 출입구)을 구분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③ 접근통제
㉠ 주거동 출입문의 접근통제 현황
Vejleåparken 주거단지의 주거동 출입문은 리모델링을 통해 우편물을 보관할 수 있는 로비공간이 추가로 계획되어 세대 내부로의 접근 통제를 강화하였다. 즉, 외부공간에서 로비공간으로 들어가기 위한 1차 출입통제시스템이 설치되어 있고 로비공간에서 세대로 들어가는 2차 출입통제시스템이 있었다. 반면 1차 출입통제시스템에 각 세대 이름이 적혀있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이는 국내 현황과는 큰 차이점을 보이고 있었다. 국내의 경우 각 세대에 누가 사는지 외부로 공개하지 않지만 덴마크 경우 조사대상지 이외의 다른 주거단지에서도 세대 이름이 적혀있는 안내판을 흔히 볼 수 있었다.
㉡ 배관 위치
가스배관은 두 가지 형태로 설치되어 있었다. 첫 번째는 배관을 의도적으로 노출시켜 설치하였고 두 번째는 벽과 벽 사이 홈에 배관을 설치하였다. 이와 같은 배관 형태는 조사대상지가 리모델랑 단지여서 배관자체를 벽 내부로 매립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유추된다. 첫 번째 배관의 의도적 노출은 창호부분과 연계하여 디자인처럼 보이도록 계획하였고 이는 범죄로부터 자연적 감시를 유도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두 번째 형태는 외벽 리모델링을 통해 배관이 벽과 벽 사이 홈에 들어 갈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이는 배관이 외부로 노출되지만 범죄자가 배관을 타고 올라갈 수 없는 구조의 디자인을 적용하여 범죄를 예방하고 있었다.
㉢ CCTV 설치 현황
Vejleåparken 단지는 주거동 측벽, 상가 건물 내부 및 외부 측벽에 CCTV 설치현황을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반면 실제 단지 내 CCTV가 설치된 현황은 파악하기 어려웠다.
㉣ 단지 진입 차단을 위한 출입 차단기 설치 현황
Vejleåparken 단지는 단지와 지역 간 경계 공간에 출입 차단기를 설치하고 있었고 두 가지 형태의 출입차단기를 설치하였다. 첫 번째 출입차단기 형태는 두 개의 차단기를 연속되게 설치하여 외부인 또는 범죄자가 신속하게 단지 내부로 들어오거나 나가는 것을 차단하고 있었다(그림 11좌측). 두 번째는 접이식 차단기로 계폐의 범위를 조절할 수 있어 자동차, 휠체어 등의 진입이 가능하도록 설치하였다.
④ 활동성 강화 및 유지관리
㉠ 놀이 공간 현황
Vejleåparken 단지의 놀이 공간은 각 주거동 출입구 앞 공간에 다양한 형태의 놀이시설을 마련하여 주거동 출입구의 영역성을 확보하고 있었다. 또한 실내에서 자연감시가 가능한 곳에 놀이공간이 위치하고 있어 아이들의 접근성 및 활동성을 강화시켰다. 단지 내 놀이시설 재료는 목재, 폐타이어, 모래 등의 친환경 재료를 활용하여 설치하였고 있었다.
㉡ 자전거 보관 및 분리수거 공간 현황
자전거 보관 및 분리수거 공간의 경우, 한 가지 기능을 갖은 공간이 아닌 자전거 보관 공간에 분리수거 공간 및 휴게공간을 결합한 형태로 계획되어 공간의 활동성을 강화시켰다. 즉, 다른 기능을 갖은 공간의 결합은 보관기능 이외에 거주자의 소규모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거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어 공간의 활동성을 강화시키고 서로 자연적 감시도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지 내 분리수거공간은 식재를 활용한 친환경적 조경을 통해 공간에 대한 이미지를 정화시켰고 환기 및 자연적 감시를 위해 격자형 프레임 형태로 공간을 설치하여 외부인의 접근을 통제하였다. 분리수거 공간의 내부는 야간시 공간의 활동성 강화하기 위해 격자형 프레임에 조명을 매달아 공간을 지속적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또한 분리수거 공간 출입구에는 키가 낮은 조명을 설치하여 공간 입구의 영역성을 확보하였다.
(1) 주거단지의 배경 및 개요
Bo1 주거단지는 스웨덴 최남단에 위치한 말뫼지역의 주거단지로 2003년까지 추진된 유럽 내 SURE(sustainable Urban Revitalization of Europe: 유럽의 지속가능한 개발) 및 RESECO(RES Energy Concept: 신재생에너지원에 의한 도시계획 개념)에 의해 개발되었다 [11]. 개발 이전 스웨덴 말뫼는 외레순(Oresund)해협에 인접한 중공업지역으로 1986년 코쿰스 조선소가 문을 닫은 후 실업률이 증가하면서 범죄도 함께 증가하였다 [14]. 이에 스웨덴 정부는 사업 폐허지역을 도시재생시킴으로써 새로운 도시적 근린주구 개념을 도입하였다. Bo1 주거단지는 계획세대 수 1,000호, 건축연면적 1,080,000㎡로 계획되어 2001년 완공되었다.
(2) 범죄예방환경설계 적용 현황 및 계획요소 분석
① 자연감시
㉠ 자연적 감시가 가능한 조명 설치
Bo1 주거단지의 조명은 자연적 감시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형태의 조명이 설치되어 있었다. 말뫼시 환경프로그램 및 가이드라인에 따라 단지의 중정, 앞마당, 골목길 조성이 특화되어 있고 골목길 형태의 보행로가 다른 보행로와 만날 때 두 보행로가 시각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조명을 설치하였다.
또한 보행로 폭에 따라 조명형태를 다르게 계획하여 자연감시를 유도하였다. 보행로가 넓은 공간에는 가로등 형태의 조명을 설치하여 상대적으로 넓은 보행공간을 자연감시 할 수 있도록 하였고 골목길 형태의 보행로에는 벽에 조명을 매립하여 보행공간을 확보하면서 자연감시도 가능하도록 하였다.
㉡ 자연적 감시가 가능한 건물배치 및 출입문 위치
Bo1 단지의 배치도(배치도 표기1,2)를 살펴보면 공동주택의 경우 ‘ㅁ’자 중정형으로 배치되어 있고 출입문이 중정과 보행로 방향 양쪽으로 뚫려있어 출입에 어려움은 없었다. ‘ㅁ’ 자 중정형 공동주택의 배치의 경우 내부 중정에 대한 외부로부터의 자연감시는 어렵지만 거주자들의 자연감시는 가능하였다. 또한 출입문 자체에 출입통제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 외부인의 접근이 어려웠다.
㉢ 자연적 감시가 가능한 계단실 및 엘리베이터 공간
Bo1 단지는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으로 구성된 단지이며 공동주택의 층수는 다양했다. 보통 5층 이상의 공동주택은 엘리베이터가 있고 엘리베이터와 계단실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배치 계획은 엘리베이터에서 계단실 상황을 인지하기 어려워 거주자로부터 범죄 불안감을 유발 시킬 수 있다. 그러나 Bo1 단지는 엘리베이터와 계단실이 보행로와 면하고 있고 주거동 출입문은 투명한 유리문으로 되어있어 내·외부로부터 자연감시가 가능했다. 계단실은 보행로에서 자연감시가 가능하도록 유리마감을 하였고 층 별로 상시 조명을 설치하여 야간시 자연감시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였다.
② 영역성 강화
㉠ 휴게공간 및 보행로 영역성
Bo1 단지는 단지 계획시 주택품질과 매력을 보장할 수 있는 기본 지침에 따라 계획되었다 [14]. Bo1단지의 휴게공간과 보행로는 주택 유형에 따라 계획구성이 달랐다. 공동주택의 경우 중정에 특색 있는 휴게공간을 구성하여 영역성을 강화하였고 이는 외부인의 출입을 어렵게 만들었다.
단독주택은 개인 정원(앞마당)을 갖고 있는 주택과 단지형 주택으로 구분되며 개인 정원을 갖고 있는 주택은 각자의 개성에 맞게 정원을 관리·운영하고 있었다. 특히 정원의 경계가 펜스와 같은 물리적인 설치 없이도 주택마다 개인정원을 상징하는 조형물, 수목 등이 달라 공간의 영역성을 확보하고 있었다.
Bo1 단지 중 단독주택 앞 보행로는 도로의 폭이 일정하지 않았다. 단지배치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보행로의 폭이 단지 밖으로 나갈수록 좁아지며 이는 보행로 폭을 통해 단지 외부와 내부의 영역성을 구분한 것이다. 좁아진 보행로는 단지로 들어가는 출입구 쪽을 향해 출입구 역할을 하였고 이러한 보행로 형태는 외부인을 단지 내부로 접근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접근을 어렵게 만든(배치도 내 A,B,C 참조).
㉡ 주거동 출입구 영역성
공동주택 주거동 출입구 벽면에는 해당 주거동 번호를 알리는 표지판이 새겨져 있었고 건물 외장재와 출입구 및 계단실 외장재가 달라 출입구의 영역성이 강조되었다. 또한 출입구 상단에는 포치(Porch)를 설치하여 영역성을 구분하였다.
단독주택 출입구는 주택 입면 디자인에 따라 영역성을 강조하는 방식이 달랐다. 공동주택 주거동 출입구와 같이 포치를 설치하여 영역성을 강조하거나 출입구를 주택 2층 바닥면적보다 안쪽으로 설계하여 영역성을 확보하였다.
③ 접근통제
㉠ 주거동 출입문 접근통제 현황
Bo1 단지의 주거동 출입문은 기계적 접근통제를 통한 범죄예방설계에 치중하기보다 출입문의 가시성을 확보하여 자연감시를 통해 범죄를 예방하고 있었다. 기본적으로 음성 출입통제시스템 및 전자키를 통해 출입을 통제하였고 세대내 방문 시 방문세대 인증 후 출입이 가능하였다. 또한, Bo1단지에서도 덴마크 Vejleåparken 단지에서 보았던 세대 이름이 적혀있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 배관 위치
Bo1 단지 대부분의 주택에서 가스배관 및 우수배관이 외벽으로 노출된 것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직접적으로 노출된 배관은 우수관리, 에너지 공급, 폐기물 관리 등의 차원에서 100%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해 설계된 것으로 판단되며 가시성이 좋은 장소에 배관을 노출시키는 것은 범죄자가 쉽게 배관을 타고 주택 내부로 접근하기 어렵게 만들 것으로 유추된다.
㉢ CCTV 설치 현황
Bo1 단지는 CCTV가 설치되어 있다는 표지판을 찾기 어려웠고 실제 단지 내 CCTV가 설치된 현황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 단지 진입 차단을 위한 출입 차단기 설치 현황
Bo1단지는 물리적인 차단기 설치를 통해 외부에서 단지 내부로의 진입을 차단하지 않았다. 대신 앞서 분석한 것과 같이 보행로의 폭을 조절하여 외부인으로부터 단지 내·외부 영역을 구분하도록 유도하여 간접적으로 접근을 차단하였다.
④ 활동성 강화 및 유지관리
㉠ 놀이 공간 현황
Bo1 단지의 놀이공간은 공간의 위치에 따라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첫 번째 유형은 주택 중정에 위치한 소규모 놀이공간으로 특색 있는 놀이공간으로 인해 영역성을 강화하고 있었다. 두 번째 유형은 Bo1 주거단지 중심에 위치한 대규모 공원 내 놀이공간이다. 대규모 공원인 Varvsparken은 Bo1 주거단지의 거주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주민들까지 모일 수 있도록 단지 중앙에 위치하고 있었고 지역 주민들 간에 공감대 형성 및 지역 공동체 강화에 기여하고 있었다. <그림20>을 보면 놀이 공간의 중심이 되는 미끄럼틀이 중앙에 배치되어 있고 미끄럼틀을 중심으로 산책로, 휴게공간, 화장실 등이 있었다. 미끄럼들의 형태를 자세히 살펴보면 보호자의 시선이 차단되지 않도록 구조물을 막힌 형태가 아닌 중간 중간 뚫린 형태로 설치하였다. 또한 교목은 지하고 1.5m 이상으로 식재되어 보행자, 아이들, 보호자의 시야를 확보하여 자연감시를 유도하였다.
㉡ 자전거 보관 및 분리수거 공간 현황
Bo1 단지의 자전거 보관 공간의 유형은 주거동 출입구 주변에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하여 세워두는 유형과 자전거 주차장 같이 따로 실내 공간을 만들어 보관하는 유형으로 나뉜다. 첫 번째 유형의 경우 국내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사례로 유지관리 미흡으로 인한 범죄 노출 대상이 되기도 한다. 반면 <그림 20> 하단 좌측 사진과 같이 실내 자전거 보관 공간을 따로 설치하여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고 계절적 영향을 받지 않도록 계획한 유형도 볼 수 있었다. 특히 상시 조명과 자연감시가 가능한 유리소재의 벽과 출입문은 자전거 보관 공간의 활동성을 강화시키고 자전거의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분리수거 공간의 경우, 별도의 독채 공간이 아닌 주거동 일부 공간을 분리수거 공간으로 마련하여 거주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었다. 또한 적재된 재활용품으로의 시선은 차단하면서 자연감시가 가능할 수 있도록 투시형 펜스를 설치하였다. 투시형 펜스는 자연감시 측면에서 외부인의 출입을 감시하는 기능도 있지만 공간의 영역성을 구분하는 역할도 한다.
(1) 주거단지의 배경 및 개요
Hammarby 주거단지는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남쪽으로 약 5㎞떨어진 지역에 위치하는 친환경 생태도시 주거단지이며 단지 배치도는 <그림 21>와 같다. 단지 개발 목적은 주택수요 충족 및 지속가능한 도시 구축이며 1992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하여 2017년까지 11,000개의 주거지에 25,000명의 주민이 거주할 예정이다 [5]. Hammarby 주거단지는 「Hammarby 안전 및 체감 안전 목표(2004) 지침」에 의해 CPTED 요소들이 평가되었으며 주거단지 계획시 CPTED 기본 원칙을 계획에 포함시켰다. Bo Grönlund(2012) 연구에 따르면 Hammarby 주거단지의 범죄율은 2008년 기준 스웨덴 스톡홀름과 Skarpnäck 지구(Hammarby 남쪽 지역)와 비교하였을 때 상대적으로 범죄율이 낮았다. 이는 주거단지 개발 시 적용되었던 CPTED 계획이 범죄예방에 효과적인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유추된다.
(2) 범죄예방환경설계 적용 현황 및 계획요소 분석
① 자연감시
㉠ 자연적 감시가 가능한 조명 설치
Hammarby 주거단지의 조명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설치되어 자연적 감시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첫 번째는 일반적인 주거단지에서 볼 수 있는 보행로 또는 차도를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된 가로등 형태의 조명이다. 가로등 형태의 조명은 보행로에서 노상 주차 공간까지 광원을 비출 수 있도록 설치되어 보행자로부터 보행공간과 주차공간의 자연감시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두 번째 조명 형태는 주거동과 주거동 사이에 연결되어 있는 전선으로 차도 중앙에 조명이 오도록 설치하여 자연감시를 유도하였다. 이러한 조명 형태는 조명이 차도에 떠 있는 것과 같은 시각적 효과가 있어 다른 지역과의 차별성이 있다. 또한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된 조명은 보행로와 차도 모두 자연적 감시가 가능하였다.
㉡ 자연적 감시가 가능한 건물배치 및 출입문 위치
Hammarby 단지의 공동주택은 건물배치 형태가 ‘ㅁ’ 또는 ‘ㄷ’ 로 배치되어 있었다(그림21 배치도 참조). 공동주택 출입문의 경우 중정과 보행로 방향 양쪽으로 뚫려있어 거주자의 접근성이 좋았고 출입통제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외부인의 접근이 어려웠다. 또한 ‘ㅁ’ 또는 ‘ㄷ’ 의 중정형 건물배치는 모든 방향에서 중정으로 들어오는 외부인을 감시할 수 있었다.
㉢ 자연적 감시가 가능한 계단실 및 엘리베이터 공간
Hammarby 단지의 계단실은 보행로와 면하는 곳에 위치하고 보행로를 바라보는 벽면은 투명한 유리로 마감되어 내·외부로부터 계단실의 자연감시가 가능하였다. 또한 1층 엘리베이터 대기 공간에 특색 있는 조명을 설치하여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고급스러운 분위기 연출은 공간의 영역성을 강화하여 외부인의 접근을 어렵게 만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유추된다.
엘리베이터 공간의 경우 전면을 유리로 설치하여 엘리베이터 공간의 상황을 내·외부공간에서 인지할 수 있고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홀에도 상시조명을 설치하여 야간시 자연감시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였다.
② 영역성 강화
㉠ 휴게공간 및 보행로 영역성
Hammarby 단지의 휴게공간은 단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수변 공간을 중심으로 계획되어 있었다. 특히, 주거동과 주거동 사이 공간을(그림24 의 좌측) 반사적인 영역의 휴게공간으로 계획하여 영역성을 강화하였고 공간의 위치상 주거동과 주거동 사이에 있기 때문에 외부인의 출입이 어려웠다. 보행로의 경우, 바닥의 패턴 또는 마감 재료(ex. 흙, 콘크리트)를 통해 영역성을 강화하였다.
㉡ 주거동 출입구 영역성
공동주택 주거동 출입구는 해당 주거동 번호를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공간에 대한 영역성을 강화하고 있었다. 또한 표지판 바로 위에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야간에도 공간에 대한 인지가 가능하였다. Hammarby 단지 내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출입구는 대부분 외벽 외장재와 이질적인 재료를 사용하여 출입구의 영역성을 확보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콘트리트 외벽에 목재를 이용한 출입구를 계획하거나 콘크리트 외벽에 스틸소재의 출입구를 설치한 사례를 들 수 있다.
③ 접근통제
㉠ 주거동 출입문 접근통제 현황
주거동 출입문은 음성 출입통제시스템 및 전자키에 의해 출입이 가능했고 출입문의 가시성과 기계적 출입통제 시스템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고 있었다. 또한 세대 이름이 적혀있는 표지판이 출입문 옆에 설치되어 있었다.
㉡ 가스배관 위치
Hammarby 단지의 가스배관 및 우수배관은 대부분 주택 외벽에 노출되어 있었다. 이는 Bo1 주거단지와 유사하게 에너지 절약차원에서 설계된 것으로 유추되며 가시성이 좋은 곳에 배관을 직접적으로 노출시키는 것은 자연감시에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 CCTV 설치 현황
Hammarby 단지는 주거동 측벽에 CCTV 설치 현황을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하지만 실제 단지 내 CCTV가 설치된 현황은 파악하기 어려웠다. 반면, CCTV 설치 표지판 이외에 이웃 간 서로서로 감시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은 표지판이 단지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CCTV의 경우 사람이 직접 감시하는 것이 아닌 기계적 장치를 이용한 점에서 자연 감시 효과가 떨어지지만 이웃들의 눈으로 감시한다는 의미를 갖는 표지판은 범죄자가 언제, 어디서, 이웃들이 지켜볼지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에 심리적 압박감을 더 받을 것으로 유추된다.
㉣ 단지 진입 차단을 위한 출입 차단기 설치 현황
Hammarby 단지는 단지 외부에서 내부로 진입하는 공간에 출입차단기를 설치하지 않았다. 하지만 단독주택과 연결된 프라이빗(Private) 한 녹지공간의 경우 출입 차단기를 설치하여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었다.
④ 활동성 강화 및 유지관리
㉠ 놀이 공간 현황
놀이공간은 공동주택 중정 내 계획되어 있어 접근성 측면에서 단지 내 거주자의 활동성을 강화하였고 단지마다 특색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영역성을 확보하였다. 중정에 계획된 놀이공간의 형태는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모래사장과 다양한 활동이 일어날 수 있는 빈 공간이 있었다. 모래놀이 공간에서는 장난감이 그대로 놓인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이는 공간이 계속해서 활성화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다른 놀이공간은 특별한 시설물 설치 없이 빈 공간을 설치하여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활동성을 강화하고 있었다.
㉡ 자전거 보관 및 분리수거 공간 현황
Hammarby 단지의 자전거 보관 공간은 대부분 주거동 출입구 주변 또는 녹지공간 주변에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하여 세워두고 있었다. 자전거의 사용률이 높은 스웨덴 교통시스템을 고려하면 자전거 보관 장소가 매우 협소하고 계절적 영향으로 인해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유추된다. 또한 시각적으로 자연감시가 어려운 곳에서는 범죄에 노출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분리수거 공간의 경우 앞서 분석한 조사 대상지와 달리 분리수거함을 보관하는 공간이 별도로 설치되지 않았다. 또한 분리수거 함 자체의 스케일이 커서 분리수거함 뒤 공간에서 앞 공간의 상황을 인지하기 어렵고 야간시 범죄자의 은닉장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유추된다.
3.3. 소결
본 연구는 CPTED 기본 원리에 따라 조사대상지의 범죄예방환경설계 적용현황을 분석하였고 분석 내용을 종합하여 비교분석한 결과 <표4>와 같다.
자연감시를 위한 조명설치의 경우 조사 대상지 모두 보행로를 따라 가로등 형태의 조명을 설치하였고 시각적 단절이 일어나지 않도록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여 보행로에서 단지 내부로 자연스럽게 연결시켰다. 건물배치는 판상형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경우 주택의 출입구가 보행로에 면하도록 배치되어 자연감시에 효과적 이였다. 반면 중정형 공동주택(ㅁ, ㄷ)은 판상형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비해 상대적으로 자연감시가 어려웠으며 이를 보안하기 위해 출입통제시스템을 통해 접근통제를 강화하였다. 특히, Bo1 단지와 Hammarby 단지의 중정형 공동주택은 출입문을 중정과 보행로 방향으로 설계하여 일부 자연감시가 가능하도록 하였고 출입통제시스템을 강화하여 보행로 방향에서 중정으로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였다. 또한 중정 내부에서는 거주민의 자연감시가 가능하였다.
계단실은 조사대상지 모두 보행로에서 자연감시가 가능하도록 보행로에 면한 계단실 전면을 유리 소재 또는 불투명 유리소재로 마감하여 내·외부의 자연감시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였다. 불투명한 유리 소재 마감은 자연감시와 프라이버시를 모두 고려한 방법이라 중 하나라 판단된다.
엘리베이터 공간은 Bo1과 Hammarby 단지의 공동주택에서만 계획되어 있었고 두 단지 모두 계단실과 엘리베이터 공간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어 각 공간에 대한 상황을 서로 인지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계단실과 엘리베이터 공간을 주거동 출입문과 마주보게 설계하였고 출입문을 유리 소재로 마감하여 보행로로부터 자연감시가 가능하도록 설계하였다. 특히 Hammarby단지는 엘리베이터 자체를 전면 유리 소재로 마감하여 엘리베이터 내부도 자연감시가 가능하였다.
영역성 측면에서 세 단지를 비교분석 한 결과 다음과 같다. 영역성 강화를 위해 휴게공간은 세 단지 모두 접근성이 좋고 자연적 감시가 가능한 중정 또는 주거동 앞 공간에 계획되었다. 특히 휴게공간은 보행로와 녹지공간을 함께 계획하여 자연감시의 효과를 극대화시켰고 두 기능이 복합된 휴게공간에서 영역성을 강화 하기위해 벤치, 탁자, 차별성 있는 마감재 등을 활용하였다.
영역성 강화를 위한 보행로 계획은 조사 대상지 모두 일정한 패턴이 있는 블록재료와 색채 변화 등을 통해 다른공간과 차별화하였다. 특히, Bo1 단지는 보행로의 폭을 변화시켜 골목길 분위기를 형성하였고 좁아지는 보행로 부분을 단지의 출입구 역할을 하도록 계획하여 영역성을 강화하였다.
다음으로는 접근통제 측면에서 조사 대상지의 모든 주거동 출입문은 음성 출입통제시스템 및 전자키가 설치되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특히, Vejleåparken 단지의 경우 리모델링을 통해 로비공간이 증축되어 다른 단지에 비해 이중 출입통제가 가능하였다.
배관의 위치는 단지의 개발 목적에 따라 설치 형태가 달랐다. 친환경적 생태주거단지의 경우 가스 및 우수 배관을 가시성이 좋은 공간에 배관을 직접적으로 노출시켜 범죄자로부터 배관을 타고 세대내로 침입하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하였다. 또한 리모델링 단지의 경우 배관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외벽을 쌓아 벽과 벽 사이에 배관이 들어 갈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일반적으로 배관을 매립시키는 것이 범죄예방에 효과적이나 배관 매립이 어렵거나 배관의 외부 노출이 불가피 할 경우 가시성이 좋은 위치에 배관을 직·간접적으로 노출시키는 것도 범죄예방차원에서 고려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Vejleåparken 단지에서의 CCTV 설치는 국내와 유사하게 CCTV가 설치되어 있다는 표지판이 다양한 공간에 설치되어 있었다. 반면 국내의 경우 CCTV 설치 표지판 인근에서 CCTV를 유관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었으나 조사 대상지의 경우 CCTV가 설치된 것을 직접 확인하지 못했다. Hammarby 단지의 경우 이웃간 서로 감시하고 있다는 의미의 표지판을 단지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의미 있는 표지판은 범죄자로부터 누군가 감시하고 있다는 심리적 압박감을 갖도록 유도할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활동성 강화 및 유지관리 측면에서 조사 대상지의 놀이공간은 각 주거동 출입구 앞 공간이나 공동주택 중정에 계획되어 접근성이 좋고 자연감시가 가능하였다. 놀이공간은 대부분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공유하는 공간으로 접근성과 자연감시가 좋을수록 활동성이 강화될 것으로 유추된다.
자전거 보관 및 분리수거 공간의 경우 다른 기능을 갖는 공간(ex. 휴게공간, 녹지공간)과 결합하여 공간의 활동성을 강화시켰고 상시등을 설치하여 야간에도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국내의 경우 자전거 보관 및 분리수거 공간은 단일 기능을 갖고 있어 사용하는 사람이 없거나 운영 관리가 미흡할 경우 공간의 활동성이 떨어져 범죄 공간으로 전략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조명을 설치하지 않거나 동작 감지 센서등을 설치하여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는 경우 조명이 미작동 되어 범죄자가 숨어있을 수 있다. 따라서 다른 기능을 갖는 공간들의 결합과 일부 상시등 설치는 활동성 강화 측면에서 범죄예방에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4. 결론
본 연구의 목적은 CPTED 설계가 적용된 북유럽 주거단지(덴마크, 스위덴)를 대상으로 범죄예방환경설계 적용 현황을 조사 분석하고 국내 도시형생활주택에 적용 가능한 계획요소를 파악하는 것이다. 북유럽 주거단지의 범죄예방환경설계는 단지 차원이 아닌 도시차원에서 비영리단체와 국가단체가 협업하여 범죄를 예방하고 있었다. 특히 단지와 도시가 연결되는 교차점은 자연감시, 접근통제 부분에서 CPTED 설계가 적극적으로 적용되었다. 또한, 건물 주 출입구 내부 벽에 조명을 설치하여 조명의 파손을 예방하고 자연감시를 유도하는 설계지침이나 건물 출입구에 번호판을 설치하고 번호판 상부에 조명을 설치하는 설계 지침 등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적용하고 있지 않은 다양한 설계지침들이 적용되어 있었다. 이처럼 본 연구 결과를 통해 도시형생활주택에 적용 가능한 설계지침을 선별하고 이를 적용한다면 도시형생활주택의 각 공간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설계지침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의 한계는 보안상의 문제로 출입이 제한된 주택 내부 공간, 세대내 공간, 주차장, 옥상 등의 공간에 대한 CPTED 적용 현황을 파악하지 못한 점이다. 다만, 본 연구의 경우 국내에서 자료가 미비한 북유럽 주거단지에 대하여 CPTED 관점에서 범죄예방 현황을 파악하고 국내 도시형생활주택에 적용 가능한 계획요소를 파악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 추후 연구에서는 북유럽 사례를 통해 파악한 도시형생활주택에 적용 가능한 계획요소에 대하여 건축사를 대상으로 델파이 조사를 하고 이를 통해 국내 도시형생활주택에 적용 가능한 실효성 있는 계획요소를 도출하고자 한다.
Acknowledgments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의 연구비 지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과제번호: NRF- 2017R1A2B4011249
References
-
조영진, 손동필, 건축물의 범죄예방 관련 법령 개선방안 연구,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연구보고서, (2016), p1-104.
Cho, Young-Jin, Son, Dongpil, A Study on Amendment of Building Act and Subordinate Legislation for CPTED, Architectural & Urban Research Institute, Research report, (2016), p1-104. - 경찰청, 범죄통계, http:www.police.or.kr/main.html 2017.11.01.
-
법제처, 건축물의 범죄예방 설계 가이드라인, 국토교통부, (2013), p1-11.
Ministry of Government Legislation, Crime Prevention Design Guidelines for Buildings, MOLIT, (2013), p1-11. -
박현호, 외국 셉테드사업 추진사례 연구, 용인대학교 산학협력단, 용역보고서, (2016), p1-107.
Park, Hyeon-Ho, A case study on the overseas SEPTED project, Yongin University Industry-Academia Collaboration Foundation, Research report, (2016), p1-107. - Bo, Grönlund, Is Hammarby Sjöstad a Model Case?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in Stockholm, Sweden, The Urban Fabric of Crime and Fear, (2012), p283-310. [https://doi.org/10.1007/978-94-007-4210-9_12]
- Police Authority, Bo Tryggt 05 – Handbook for Crime Prevention and Security Enhancement in Homes and Residential Areas, Stockholm County, (2005), p1-7.
- 유엔마약범죄사무소, UN 범죄예방표준, http://www.unodc.org/unodc (2017, Nov, 08).
-
티모시크로우, 외2인 , 셉테드-범죄예방설계, (한국셉테드학회 편찬위원회 역), 한국, 기문당, (2016), p1-428.
Timothy, D. Crowe, Lawrence, J. Fennelly,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KIEAE Compilation Committee Translation, Korea:, kimoondang, (2016), p1-428. -
정윤혜, 외2인 , 도시형생활주택의 범죄예방환경설계 측면에서 본 주거환경 실태조사에 관한 연구, 한국생태환경건축학회논문집, 16(6호), (2016), p39-50.
Jung, Yoonhye, Lee, Youmi, Lee, YounJae, The Actual Condition investigation of Residental Environment of Urban Life, KIEAE Journal, 16(6), (2016), p39-50. [ https://doi.org/10.12813/kieae.2016.16.6.039 ] - Mette, Ring, Lasse, Matthiessen, Nabohjælp I Vejleåparken, DKR, 2016, p1-80.
-
허효성, 외2인 , 주거단지계획에 있어서 환경가이드라인의 수립방향에 관한 연구, 한국도시설계학회논문집, 12(3호), (2011), p119-136.
Huh, Hyosung, Lee, Seongchang, Kim, Donyum, Directions for Establishing the Environmental Guidelines in Planning for Housing Complexes, Journal of Urban Design Institute of Korea, 12(3), (2011), p119-136. - Claus, Bech-Danielsen, Renoveringer af almene bebyggelser 2004-2007, Aalborg Universitet, 2008, p1-86.
- 건축설계사무소, Vejleåparken 설계 소개, http://www.domus.dk/node/24 (2017, Nov, 05).
- 뉴스 기사, 스웨덴 말뫼 소개, http://news.donga.com/3/all/20160509/77988502/1 (2017, Nov, 05).
-
손동필, 오성훈, 범죄예방 환경설계관련 전문가 자문회의 및 주요 사업대상지 답사, 건축도시공간연구소, 해외출장보고서, (2016), p1-33.
Son, Dongpil, Oh, Sunghoon, Expert Advisory Meeting on Crime Prevention Environmental Design and Exploring Major Project Sites, Architectural & Urban Research Institute, Overseas trip report, (2016), p1-33. -
조영진, 김용국, 범죄안전 디자인 성능 관련 영국 정책 및 사례조사, 건축도시공간연구소, 해외출장보고서, (2016), p1-35.
Cho, Young-Jin, Kim, Yonggook, UK policy and case studies on crime safety design performance, Architectural & Urban Research Institute, Overseas trip report, (2016), p1-33. -
조영진, 손동필, 건축물의 범죄예방 관련 법령 개선방안 연구,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연구보고서, (2016), p1-104.
Cho, Young-Jin, Son, Dongpil, A Study on Amendment of Building Act and Subordinate Legislation for CPTED, Architectural & Urban Research Institute, Research report, (2016), p1-104. - Gary, Austin, Case Study and Sustainability assessment of Bo1, Malmo, Sweden, Journal of Green Building, 8(3), (2013), p34-50. [https://doi.org/10.3992/jgb.8.3.34]
- Guerette, R. T., & Bowers, K. J., Assessing the extent of crime displacement and diffusion of benefits: A review of situational crime prevention evaluations, Criminology, 47(4), (2009), p1,331-1,368. [https://doi.org/10.1111/j.1745-9125.2009.00177.x]
- Hans Martin Skou og Carsten Nykjær, Byplanlægning, der skaber tryghed, DKR, (2014), p1-43.
- 함마르비 IT회사 홈페이지, 함마르비 주거단지 개발 소개, http://hammarbysjostad.se (2017, Nov, 05).
- 덴마크 주거단지 홈페이지, Vejleåparken 단지 소개 및 일정, http://www.vparken.dk (2017, Nov, 10).